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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실부모-그리고보석사고아원

남,
심연보는성곡리에서태어났다.11대조부터성곡리에서사셨다는데,그이상은알수없

다.할머니와할아버지에뿐만아니라부모님에대한기억도없다.아버지는여섯살때돌



아가시고,어머니는네살때돌아가셨다.혈육은오직하나누나만있었다.어렸을때기억


이없다.그러나보석사에서살았던기억은생생하다.


아버지형제분,그러니까삼촌들도살고있었으나모두어려운시절이라조카를거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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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여력이 없었다. 누이와 함께 보석사에서 운영하던 고아원에서 지냈다. 그 당시에 미군
들이원조하는보조비를받아보석사에서일시적으로고아원을운영하고있었다.누나는
얼마있다가고아원을나갔다.아마도파출부일을한듯하다.
고아원은대웅전밑으로한200미터올라가있었던것으로기억한다.같이지내던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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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대략열명쯤이었던것같다.6.25전쟁이터지면서보석사의고아원이없어져성곡리
로돌아왔다.보석사고아원에대략5,6년정도있었던것같다.
아버지형제는4형제였다.한분은일본에가셨다는데소식이없었다.두분만성곡리에
서사셨지만두분삼촌도넉넉한편이아니었다.그래도보석사에서먹고자고,친척집에
더부살이하는것보다편했다.보석사에서학교도보내주었다.보석사아래에있는석동초
등학교를4학년까지다녔다.
보석사에서 나와서 작은 집으로 갔다. 사촌들도 있어 생활이 어려웠다. 밥을 굶는 날이
많았다.누나는동네에서남의집일을돕다결혼하고마을에서살았다.
머슴살이
보석사에서나와작은집에서살때에생활이곤궁하기가이루말할수없었다.보석사에
서4학년까지보내주었지만더이상학교에다닐수없었다.작은집두집을왔다갔다하
면서살았다.한집에만오래있으면눈치가보였기때문이었다.생각다못해남의집머슴
으로들어갔다.나이가어려서세경을많이는받지못했다.그저삼시세끼밥이라도먹는
것이다행이었다.나이어린사람들은깔머슴이라고해서소먹이를주로담당하면서잔심
부름이나하는일을맡았다.
그렇게성년이되어22살때금산읍에사는17살처자와혼인을했다.부모도없고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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