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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를당신의수족으로부린조부
금
산
인
조부는손자의신학문교육을반대하셨다.초등학교다닐때나름대로우수학생이었는
의
삶
데조부의뜻은완고하셨다.담임선생님이찾아와반드시학교에보내야한다는권고에도
오직우리집안을이끌어나갈사람이없다는이유로학업을못하게막았고13세때,4학
년을마친후더이상학교에다닐수없었다.
반면에맏형은집안의장손이라는이유로서울모대학정치학과에입학하였다.그형님
은정치에뜻을두고활동했으나결국에는뜻을이루지못했다.여전히한학을강조하셨던
조부는 향교에 출입할 때 반드시 손자를 앞세웠다. 아마도 당신의 수족처럼 생각하신 듯
했다.그래서일찍향교에몸을담아장의,전교를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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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향교
금산향교는지금의자리에본래부터있었던것은아니다.기록을보면금산읍에서서쪽
으로 5리에 있었다고 전한다. 백학동이라는 지명도 나오지만 정확하게 어디에 있었는지
는모른다.
처음있었던서5리백학동에서양성대로이건했다가다시괴천으로자리를옮겼다.선조
33년1600년에양성대뒤에신축했다는기록이전한다.아마도임진왜란시에소실되었던
모양이다.1715년에괴천으로이건했다가양성대위로1759년원자리로오게된것이다.
금산향교의 구조는 전학후묘로 되어 있다. 대성전이 가장 위쪽에 자리하고 그 앞에 명
륜당이있고,앞에동서로동재와서재가자리하고있다.동재는양반집자재들이공부하
던곳으로액내원이라별칭으로불렀고,서재는평민들자제가공부하는곳으로액외원이
라했다.향교의조직은유계로철저하게분조를나누어운영했다.물론충효를가장근본
으로교육하고,효열,효부들을선양하는일도하고있다.
향교앞에는하마비가있어반드시말에서내려야한다는엄격한규정이있고외삼문을
통하여출입하되동입서출을철저하게지켰다.여자들의출입은없었다.조선조가가부장
제의나라였기때문에향교에서는허드렛일조차여자들에게시키지않고장의들이모든
일을했다.여자들의출입이허락된것은해방이후로기억한다.금산향교는대략20년전
부터여자들출입이허용되었고이제는여성유림회도있어활동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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