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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이먼저있었다는주장이다.운현이초현으로바뀌었다고한다.또는초현리출신인윤택



의가문과연관이있는것으로설명되기도한다.


초현으로 불리는 곳은 마을 북쪽에 있는 고개이다. 이 고개 이름이 마을 이름으로 병용
되고있다.마을은달리새터라고부른다.그러나전통적인지명으로초현이‘새고개’란말
로 쓰이고 있는 것으로 보아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하나는 산과 산 사이를 뜻하는 사
이가새로변하여쓰이는경우인데이경우새가한자로새조(鳥)자로표기되는경우가지
명에 종종 보인다. 초현이 풀초자로 표현된 것으로 보아 ‘사이’라는 의미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다른예로는풀을우리말로‘새’라고하였던경우가있다.이때는자연스럽게풀초
(草)가적용이된다.초현리의경우가풀초로표현되어풀고개,초현(草峴)으로불렸던것
으로보인다.주민들은초현리를새터라고한다.그뜻으로새로생긴마을이라새터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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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냐는것이다.그렇다면신기(新基)로표기해야하는데,초현이라는지명과거리가생긴
다.새터라는뜻은단지풀이라는‘새’에더가까운말로여겨진다.마을과고개이름이동일
한 상황에서 마을 이름만 다른 뜻으로 이해되는 것도 어색하다. 더군다나 초현리는 금산
에서진안으로가는도로상에있는마을로진안산에서내려온산줄기가서쪽과북쪽을막
아주어 아늑한 곳에 자리하고 있어, 마을의 역사가 오래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로 생긴 마을의 의미로 새터라는 지명은 어울리지 않는다. 마을의 역사를 알려주는 한
예는마을앞에있는노거수느티나무다.
나라의병란을알렸던노거수
역사가오래된마을에는상징적으로노거수가자리하고있다.초현리에는800여년이나
되었다는고목이인가와조금떨어진곳에위치하고있다.마을의주된도로에서멀리떨어
져있다는것이특징이다.이나무는마을에서위하는나무다.정월초하루,마을주민들은
노거수를대상으로치성을드렸다.삼줄을걸고풍장을치면서마을의안녕과풍년을기원
하는제의는다른마을의경우와다를바없다.특히액막이황토를놓는것이일반적인예
인데이곳초현리에서는하지않았다고한다.
광복이 되기 전날 오후 두시쯤 바람도 없었는데 나무에서 으유~~하는 소리가 났고,
6.25발발며칠전에도웅~하는소울음비슷한소리가났다고한다.그소리를들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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