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81페이지

580페이지 본문시작

원찮고 하니까 말라리야가 물리면 영양이 좋은 사람은 면역이 돼 이길 수가 있는데 영양실
조 걸린 사람은 물리기만 하면은 자꾸 걸리거든 이 동네 아이들 열이면 열 한 해 여름에
그냥 넘어가는 사람 없으니께 한번도 안 걸리구 그러면 한번 걸리면은 열흘씩이라구 그러
지 한집 두집 한번 걸리면 하루 걸러 나씩 가는데 일주일이나 일곱 번이나 여섯 번 은 걸
러 그게 한 해 여름이 다가도록 앓는게 꼬챙이 같이 말른다구 한 여름에도 이불을 그냥
뒤집어 써도 견디지 못하니까 그러면 그렇게 앓고 있으면 어머니나 아버지가 인제 새벽에
식전에 일찍 일어나서 버드나무 있지
지금 그애들이 죽으면 매다는 이런디 그런 나무에
가서 녹음불량 이렇게 구워서 붙잡아 매면서 거기다 절하면서 유서방 유서방 불루라구
그런다구 조금한 아이들 우리네 어려서 우리네 어려서 데리고 가서 아버지나 그럼 그게
그렇게 싫여 또 지게 잡아 내버리구 녹음상태 불량 재주를 넴긴단 말여 그 식전에 그저
녹음불량 싫은 것만 꼭 가라 그러거든
조사자 그럼 병이 떨어진대요
그럼 떨어진다구
그러구
청중 근데 내 실제 경험했는데 여름되면 어른들이 머라 말하면은 일찍 해뜨기 전
에 일어나서 뒷동산에 가서 할미꽃 있잖어 할미꽃 잎사귀를 뜯어가지구서 싹싹 비벼가지구
서 양쪽에다 틀어 막고 굉장히 독해요 그게 피가 나 웃묵에 가서 재주 세 번만 넘구오면
감쪽같이 나
꼭 맞는 게 아니라 개중에서 맞는 게야 또 변소간이 지금 재래식 변소간이
그 똥이 너덜너덜 하고한데 뽕나무 잎새를 넣구 그걸 또 핥으라네
조사자 뽕나무 잎이
응 뽀나무 잎새를 그 발판 위에다 놓고 그걸 핥으라네 싫은 것만 골라서 하라 그런던
말여 또 소 멍석 있잖어
그 멍석에다 사람을 말어 말아가서 소를 끌어 냄긴다구 여기
이 속에 사람이 들었잖어 멍석에 말아 사람이 들었으면은 소를 일루 냄긴다구 그런께 아이
들이나 누구는 멍석에 감아서 소를 냄기면은 무서워하잖어 무서워 소리를 막 지르고 이렇
게 냄기면 소가 밟진 않어 사람은 절대 안밟아 발로 슬쩍 친단 말이야 치면은 그때 깜짝
놀래는 거지뭐 그러구 보면은 싫여하고 놀래고 공포증을 가지면 떨어진다 하는데 근거 없
는 얘기지뭐
청중 근거는 없어 근거는 없는데 그냥 나
열이면 열사람 다 났는게 아니
야 열이면 한 다섯 사람 정도 효력을 보면 그게 만병 통치라 해서
조사자 근데 아까 유
서방 유서방 하고 부른다고 했잖아요 왜 유서방이라고 그래요
버드나무 버들 유자 그
래서 유서방 유서방 하는 거여
이 동네에 양조장이 있는데 이 근방에 양조장이 특이한 게 있었어 양조장이 있는데 양조장
이 호산 양천 이라는 거야
조사자 양천이요
응 호산 양천 호산 그 샘물이 좋다해서
호산 양천 그 전날에 그 얘기를 우리네가 들었어 호산물이 좋기 때문에 술맛이 좋다해서
이혁제라는 분이 녹음불량 최석중이 어머니라고 그분이 술장사를 했었다고 그 전날에는
양조허가도 없이 할 때니까 술장사를 하다가 자기 자가용으로 술을 빚어 맨들어 팔다가 술
맛이 좋다 소문나서 장사가 잘 되니까 이혁제라는 분이 여기서 양조장 하기전에 그분이 면
장으로 탕정면에 면장으로 있었으면서 그분이 양조장 술장사 하는게 잘 되니까 같이 합작식
으로 해서 부부인연을 맺았다구 그래서 양조장이 유명하게 발전돼 나왔는데 일정때 그 술
이 좋기 때문에 이 근방에 호산 지역은 잘 몰라도 천안이나 온양이나 여기서도 호산하면 술
맛이 좋기 때문에 다 아는 거여 그 전날에 술맛이 좋다해서 소문나소 서울로 가서 정종으
로 팔아먹었다대 술맛이 좋아서 그 전날에 엿장사들이 시골로 지고 다니면서 엿장사들이
댕기는데 딴데의 술은 한병 받아먹어야 그렇게 안 취했거든 그걸루 알구서 여기와서 술을
다른데 슬루 알구서 받아서 사서 먹구선 요 산머리를 못 나갔다는거야
녹음불량 느그고
술 잘 먹는 사람도 슬 한 되를 받아 먹구산 여기를 나간 사람이 없다는 거여 술맛이 좋구

580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