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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나오려고 마음먹고 있었사옵니다. 혹시나 또다시 뵐 수 있
을지도모른다는기대를했사옵니다.”
“허어,너무미안하기그지없네,그려.내가어쩌다가자네마음
에그토록큰짐을짊어지게했단말인가?”
황도령은 만향의 달콤한 고백에 마음이 울렁울렁 했다. 생전 처
음으로이성에대한야릇한호기심이가슴에차올랐다.
“도련님께서 저에게 큰 짐을 지우셨다니요? 천부당만부당 하시
옵니다. 저는 처녀의 몸으로 도련님의 가죽신발을 덥석 받아 신
었사옵니다.저의모든것을허락한것이라고생각하며,그순간
부터사모하는마음을갖기시작하였사옵니다.”
만향은속마음을모두털어놓았다.황도령을향한완전한사랑고
백이었다.
황도령은 만향을 바라보며 황홀한 꿈을 꾸는 듯했다. 비록 기생
이긴했지만젊고예쁜여인으로부터사랑고백을받다니…….
황도령의가슴이갑자기뜨겁게벅차올랐다.온몸에열기가후끈
올라오며신열을앓는기분이었다.
“만향아!”
황도령은 자신도 모르게 만향을 와락 끌어안았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모른다. 방금 전까지도 말을 못하며 주저주저하
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만향도 황도령의 품안으로
자연스럽게폭안겼다.
두 젊은 남녀의 뜨거운 열기가 서로에게 그대로 전해졌다. 가슴
에서 쿵쾅거리는 울림도 서로에게 그대로 전해졌다. 황도령은 황
58!홍성의전설이된함흥기생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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