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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청양토박이들의생애사!
1)
는 것이 일과였다. 인근에서 비교적 큰 산인 미궐산
에 많이 갔
다. 나무 한 짐을 해서, 지고 오면 한나절이 걸리며, 오전과 오
후에 걸쳐 나무 1짐씩 하루에 두 짐을 하면 하루 해가 다 갔다.
미궐산에는 절이 2곳이 었었다.
어려운 분들이나 상을 당한 집안에는 4H청년회에서는 집단으
로 산에 나무를 해서 그 집에 몰아주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나
무를 몰아주는 것은 일종의 품앗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산에
나무하러 가면서 지게 작대기를 두드리며 노래를 한 적도 있다.
4. 결혼 이후의 생활과 운전수로서의 다양한 이력
박용국은 1976년에 비교적 늦은 나이인 27살에 결혼을 했다.
결혼은 중매로 했으며, 인근 안심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
시 본가와 처가가 모두 교회에 다녔기 때문에 교회에서 예식을
했다. 결혼을 한 후에 분가하면서 이곳 안심리로 이사를 왔다. 처
가는 공주시 사곡면 해월리이며, 장인이 전쟁 중에 월남을 했다.
그리고 처 작은아버지는유구에서직조공장을운영했다.
처가 동네인 유구는 예전부터 직조로 유명한 곳으로, 처갓집에
서 직조공장을 직접 운영했다. 유구에 직조공장이 많을 때에는
1)본의리와송암리사이의해발369m의산으로인근에서비교적큰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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