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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타는데 뜻이 노중연에 있었다 산휘가 말하기를 아버지께서는 노중연을
생각하십니까 하였다
공이 아산에 계실 때 역질에 걸려 항상 구통하며 손으로 놋술잔을 두드려
산휘에게 듣게 하니 산휘가 거짓말로 말하기를 소리가 심히 좋으니 아버지
께서 반드시 편안히 나으실 것입니다 하고 대문밖에 나아가서 발을 구르고
가슴을 치며 속으로 흐느끼더니 공이 과연 일어나지 못하였다
오호라 이분들 부자간은 가히 보기 드문 기이한 선비로다 태천의 기록에서
발췌함).
정 북창과 이 토정은 다 특이한 사람으로 칭하여졌으나 그 평생의 행적을
보면 실로 인륜에 독실한 사람들이다.
맑은 강 백구의 주변에 맑은데
백구는 맑은 강 가에서 희구나.
맑은 강은 백구의 흰 것을 싫어하지 않으니
백구는 길이길이 맑은 강가에 있구나!
선생께서 소를 타고 낙동강을 지나는데 그 때 경상도백이 마침 부하들과
뱃놀이를 하다가 소를 타고 다니는 것을 보고 사람을 시켜 초대하였다 용모
를 보고는 마음으로 심히 이상히 여겨 묻기를 그대는 시를 잘 짓는가 대답
하기를 문자를 대강 압니다 도백이 세 변 으로 운을 부르니 선생이 즉석
에서 시를 지었다 이것이 그 시로서 이 이야기는 상주의 윤씨라는 선비의 잡
기에 기록되어 있는데 진실인지 아닌지 자세하지 않으므로 끝에다 기록하는
바이다.
만력 육년 무인
년 선조 년 에 승정원과 경연관인 홍적이 증직을 청
(1578 ,
11 )
하니 공들이 아뢰기를 이지함은 세상의 호걸스런 사람이니 김범
의 관례
32)
김범
명종 때의 학자 호는 후계
后溪
본관은 상주이다 세때 시를 잘 지
32)
. 10
어 이름이 알려졌으며 진사시에 장원 내시교관
內侍敎官
이 되었으나 사퇴했으며 그
후 학행으로 천거되어 옥과현감이 되었다 이 해조식
曹植
과 함께 조정에 들어가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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