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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산골 암자에 산다는 스님을 찾아가 어머니를 살릴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했다. 그애의
처지에 의원을 부를 형편이 못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 스님은 어린 소녀의 간절한 애원을
차마 물리쳐 버릴 수가 없어서 위험하기는 하지만 방법을 일러 주었다. 어머니의 병은 바닷
가에 사는 흰색의 게를 잡아다가 푹 고아서 그 물을 마시게 하면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흰 게는 물위에 오르는 것이 일년에 두 번인데 날자도 부정확하고 발견한다손치더
라도 접근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방법이라도 있다는 사실이 그 소녀는 얼마나
기뻤는지 몰랐다. 그래서 흰 게가 산다는 바닷가로 갔다. 마침 겨울철이라 불어오는 바람은
살을 에이는 듯하고 눈발이 마구 흩날리는데 그 아이는 견딜 수 없을 만큼 추웠다. 그러나
오직 어머니를 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바위틈에 쪼그리고 앉아 언제 나올지 모르는 게를
기다렸다. 기다린 보람이 있엇는지 드디어 흰게가 나타나 주었다. 달도 없는 캄캄한 밤이었
지만 그 큰 몸집과 반짝이는 흰 빛이 눈이 부셔서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너무 오랫동
안 움직이지 않고 추위에 시달린 탓인지 움직일 수가 없었다. 눈앞에 어머니를 살릴 수 있
는 약이 있는데도 잡지 못하다니 그 소녀는 너무도 다급하게 일어나다가 그만 넘어진 채 일
어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그 소녀도 차츰 게 모양의 바위로 변해갔다. 어머
니의 병을 끝내 고쳐 드리지 못한 한으로 게 모양의 바위가 되어 언제나 슬퍼하며 달이 없
는 밤이면 가느다란 울음소리가 난다고 한다.
8)
전통놀이 및 대표적 집단행사
10월에 마을제사를 지낸다.
9)
종교단체
해암교회- 인주면 해암3리 목사 우창식, 종파 : 기독교 대한 감리교
대 윤 사 -인주면 해암3리 310번지 주지 장지성, 종파 : 조계종
10)
공장현황
세모산업 대표 김원직 해암200번지 생산품목 : 전기온돌
성진기업 대표 박태업 해암 108번지 생산품목 : 철선제품
11)
마을의 특성
아파트 입주로 농촌형에서 도시형으로 마을이 전환되었으며 자동차 부품 공장이 들어서면서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는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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