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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현감 윤후 정식 선정비
ㆍ 현감 조후 구호 선정비
ㆍ 현감 송후 미은 청덕 선정비
열여평산 신씨정려 : 아산 2리 도로에서 상성리 불물실로 향하는 길. 오른쪽 민가 옆에 있
는 정 측면 규모로 익공식의 팔자 지붕으로 조형되어 있으며 비에는 열여 평산 신씨 정려라
되어 있다.
7)
전설
토정비결 : 토정 이지함의 이야기이다. 토정 선생이 귀신을 잘 보았는데 자기 조카의 명을
보니까 단명할 것 같아 형수께 말씀하기를 "조카명을 이을려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하세요"
한다.내용인 즉 사자밥을 지어가지고 사자오는 길목에 가서 밥을 짓고 짚신과 돈을 준비하
여 사자에게 대접을 극진히 하라고 하는 것이다. 형수는 토정 선생이 말하는 그대로 하니
과연 사자가 나타나서 자기 아들을 잡으러 오는 것이다. 형수는 사자를 극진히 대접했다. 대
접에 감복한 사자는 되돌아 갔으며 그리하여 조카의 명을 이어 장수하였다고 한다. 소문이
인근에 파다하여 토정선생의 말이 여러사람의 입어 오르내리게 되자 토정 선생은 자신을 갖
고 비결책을 내어 사용하였고, 그 비결책이 잘 맞아 오늘날 토정비결을 이용하게 되었다는
말이 옛부터 아산지방에 전해 내려오고 있다. 우리의 마음에 한가지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영원한 희망과 기쁨인 것 같다. 지성이면 귀신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뜻은 우리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할말이라고 믿는다.
당고개 : 아산리에서 음봉면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해가 기울고 있다. 정임이는 호미를 내
던지고 아기에게 젓을 물리고는 멀리 보이는 고개 마루를 바라본다. 남편은 오늘도 오지 않
으려나 보다. 이태전 겨울전쟁에 나가기 위해 당고개를 넘어가면서 꼭 돌아온다던 남편 돌
이는 달이 바뀌고 해가 바뀌어도 돌아오지 않는다. 며칠전 남편과 함께 전쟁에 나갔던 순구
가 돌아왔다. 팔이 하나 잘리고 몸은 병들어 그 전의 젊은 모습은 간데 없었지만 마을은 기
쁨에 출렁였다. 순구는 남편의 소식을 모른다고 하였다. 하지만 뭔가 알고 있으면서 숨기는
것만 같았다. 정임이는 밤마다 남편이 진흙 구덩이에서 허우적이며 정임이를 부르는 것을
보았다. 날이 갈수록 쇠약해진 정임을 보다 못한 순구가 찾아왔다. 돌이는 살아있노라구 아
주 높은 사람이 되있노라구..... 정임은 아기를 업고 돌이를 찾아갔다. 여름 뙤약볕에 낯선길
을 간다는 것은 더구나 여자의 몸으로는 힘겨운 것이었다. 그런데 남편은 전쟁터에서 죽게
된 장군을 구하여 그곳에서 장군의 딸과 결혼하여 살고 있었다. 정임은 아기를 남편에게 넘
겨주면서 말했다. "이아이를 키워주세요, 두아내를 갖지 않고도 이런집에서 살수있는 아이
로....." 정임은 돌아오는 길에 남편을 따라 보내던 고개 위에서 지쳐 죽고 말았다. 그 후로
사람들은 그곳에 사당을 지어 그의 혼을 위로 하였고 전쟁터에 나가는 아이들 혹은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였다. 사당이 있는 고개라 하여 당고개라 하였다. 당집에 빌면 소
원도 모두 이루어 졌다. 몽고군도 지나는 길에 제사를 지낼 정도로 영험은 대단했다 한다.
또 일설에는 옛날 이곳이 바다 였을 때 그여인이 이곳에 배를 타고 나가 자결을 한후 생긴
곳이 배의 돛대목처럼 생겼다하여 돛목고개라고도 한다.
환혼석에
얽힌 전설
충청도 아산땅에 허씨성을 가진 나뭇꾼 총각이 살고 있었다. 일찍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셨
을 뿐만 아니라 일가 친척은 한명도 없이 홀로 외롭게 살았다고 한다. 허총각은 열심히 나
무를 장터에 팔아 열심히 돈을 모았다. 그 이유는 예쁜 색시를 맞이하여 장가갈 준비를 하
는 것이었다. 어느날 나무를 장에 내다 팔고 마을 어귀를 돌아가던 길에 어린 아이들이 웃
고 떠돌며 노는 소리를 들었다. "하하 그것참 예쁘게 생겼지" "어디 나도 한번 만져보자" 야
단들이었다. 허총각은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꼬마가 하는 말이 "학의 알이
어요, 제가 저 높은 동우리까지 올라 가서 꺼내온 거예요 하면서
"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허총
각은 큰일 났다고 하면서 빼앗으려하자 도망가다가 땅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깨어진 알속에
는 새끼가 될 어린 학이 죽어 있었다. 허총각은 불쌍한 생각이 들었던지 나무위 동우리가
있는 나무까지 찾아온 허총각은 이상한 광경을 보았다. 학의 긴 주둥이 끝에 무엇인가 반짝
거리는 것이 물려 있었다. 어느날 아침 학의 등우리가 있는 곳에 다시와 본 총각은 깜짝 놀
랐다. 두 마리의 새끼학이 반갑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 마리가 죽어 있었
는데 어찌 된 일인가 생각해봐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철이 바뀌자 학들도 총각과 이별하
는 것이 매우 아쉽다는 듯이 집주위를 맴돌다 어디론지 날아가 버렸다. 반짝거렸던 것이 무
엇인지 궁금해서 등우리를 살펴보니 예쁜 돌맹이가 놓여 있었다. 신기한 돌맹이 같아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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