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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사가병이나은뒤에찾아왔기에장난삼아지어주다
억지로파리한말을몰아병든몸을이끌고서
바위와골짜기를넘고건너삼계를찾아주셨네요.
온몸이열로뜨거워얽매이고답답하겠지만
잘치료하겠다는마음의기약은달이서쪽으로가는것같습니다.
24)
◆화방사
에서노닐다가돌아오는도중에짓다2수
억지로파리한말을타고읊조리며채찍을치니
쌓인낙엽에산은묻혔고샘물소리가녀리게들리네.
물으니화방사는어느곳에있는가?
푸른안개가고목을두르고노을이지는곳이라오.①
땔나무연기가라앉은곳에외로운마을이있는데
개울물소리가귓가를간지럽혀즐겁구나.
모래톱가에나란히앉으니배고품은심한데
여울물이모래흔적을지우는것을부럽게보네.②
◆누대에올라
천리길을떠돌며지내다홀로누대에오르니
강주에나무는안개같은데생각은아득하구나.
달은어디서밝았기에강가성에서피리소리들리는가
매화꽃다떨어졌어도읊조림을그치지않네.
25)
26)
◆정언
민회현
에게올림
말이홀로오는것을삼가라했으니홀로를삼가는것은아니고
이야기는자리를닦는것을기르니닦음을기르는것은아니네.
문득삼가고기르는것도없으니내무엇을적으리오
시내와산은절로있고나도절로노니노라.
24)화방사:경남남해에있는사찰
25)정언:조선시대사간원의정6품직
26)민회현: 1472~1540년. 조선중종 때의 문신 본관은 여흥이고 자는 계사 호는 일제다. 기묘사화로
파방되었음
56│묵향의본향에서조선4대명필자암김구를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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