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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연극계를 말하려면 채필병과 함께 쌍두마차로 등장하는 인물이 남태희 회장이



다.명문대연극영화과를졸업하고충분히중앙무대에설수있었지만,평생향토연극의


발전을위해헌신해왔다.

한국연극협회 천안지부의 초대 부지부장을 시작으로, 2대 4대 7대 지부장을 역임했고,



천안의 대표적 극단인 극단에서도 몇 차례 단장을 맡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이어


오고있다.그야말로향토연극의산증인인남태희회장의연극인생은“우리인생은한편
의연극과같다.”라는말을떠올리게한다.
교육자집안의넷째,개구쟁이행동은배우의소질?
그가연극배우의길을걸어올수있었던것은넉넉한가정형편이바탕이되지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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싶다.부친남정진(南廷鎭)과모친박숙자(朴淑子)의넷째로태어났는데,그가1952년생
이면모두가가난했던시절이다.
부친께서는19세에함경도아오지에서교직생활을시작,안면도대구를거쳐경기고교
로 옮기면서 줄곧 서울에서 살게 되었다. 능력을 인정받아 교육청 장학관과 교육부 장학
관을역임하고,대한체육회이사와보이스카우트연맹부총재의자리에오르는등경력이
화려하다.
그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서울에서 성장하였다. 초중고와 대학까지 학창 시절은 물론
극단활동을하는동안서울에서살았다.3남3녀의넷째로태어난그의어린시절
은 유별났다. 개구쟁이를 넘어선 사고뭉치라고나 할까? 너무나 일을 저질러서 모친이 종
일졸졸따라다녀야할정도였다.
형제자매들은모두명문대출신으로서양화가,전대전부시장과카이스트교수,미국음
악목사 등의 쟁쟁한 집안이다. 학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고, 넷째로 태어나 형과 누나
들의진학이부모를만족시켰기에그가배우의꿈을꿀수있지않았을까?또한,어린시절
의유별난행동은배우의소질을보여준것이아니었을까?
연극배우로살게한채필병과의만남
양정중학교2학년때,서울시공관에서연극를보게되었다.주인공의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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