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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매 그래서 이 양반이 목욕을 하나 우째 시상에 이렇게 이럭하구 앉았나 발만 밟
으는 쪽다리에 이렇게 올라 앉아 그렇게 좋다를 부르시더랴
. “
아이구 형님 안 가시고 여기
서 여적 계셔
그러니께 이게 어떤 놈이 이러느냐구 나 저기 이쁜 색시랑 술 먹는데 왜 방
해 놓느냐구 그러드랴 형님 아니라고 가시자니까 어떻게 뿌리치는지 못 이기겄드래요 그
래서 부자가 가서 아들 데리고 와서 모시고 오는데 난닝고 죄 찢어 났대요 간신히 모시고
왔대유 모시고 와서는 방에다 인저 사랑에다 모셔 놓구서
아줌니 형님하고 주무슈 형민
혼자 주무시게 두지 말고 형님하고 꼭 주무시유
하고 가드랴 그래서 인저 정우 삼촌은
이렇게 주무시고 외승모는 이렇게 발밑에서 그냥 잤댜 밤새도록 아무 소리없이 그냥 주무
시지 물달란 소리도 안 하구 그랴드랴 그래서 발을 요렇게 가만히 뻗었댜 뻗어서 우리 삼
촌 발에 요렇게 다니께 왜 뭘 물 한 모금도 안 주구서 발은 왜 갖다 대냐고 소리를 병약같
이 질러서 깜짝 놀랐대유
청중 그때까지 그러면 구신이 안 떨어졌나 보네
안 떨어진 건
지 우
. “
그럼 물을 달란 소
리도 안 한 걸 줘
그러구 그냥 나왔대
청중 아니 물 드렸으면 정신 차렸을지도 모르는
물도 한 모금씩 안 주고 밤새도록 있겄지 왜 발을 갖다 되느냐고 툭 차더랴 그래서 그
때 우리 삼촌이 그냥 홀렸으면은 밤새도록 그냥 돌아다녔을 건디 그 양반이 보고서는 모셔
오기 때문에 괜찮았어
청중 그냥 두면 큰일나요
아게게 저기 장승백이 누군가 슝년이
들어서 물 품는디 밤탐을 해가지고 가는디 이구서 밤참을 해가지구 갔는디 암만을 거도 고
래박질 소리가 안 나드랴 밤이 새도록 이구서 있었어도 김치국 하나 안엎지르고 고냥 고대
로 이고 댕겼대요 요기만 미친 년마냥 그냥 이렇게 해가지구선 훤한데 일어나서 서서 사방
을 둘러보니까 고 밑에서 물을 푸더래유 냄편이 그것도 못 느끼구서 그냥 왔댜 글쎄 다
가구서는 거기서 거기서 골박 소리가 고기서 나는 것도 못 들었댜 그렇다고 만날 장승백이
노인이 그러드라구.
녹음불량 또 지게를 붙잡구
아저씨 감 좀 팔으슈 팔으슈
.” “
아이구 저물어서 나 가야하
는디유
그러니께
아 팔으슈 팔으슈
그러드랴 또 감을 몇개 집어줬댜 아 그러구난께
짐에두 못 가겠드랴 감 자꾸 팔아서 또 몇 발짝만 가면
아유 아저씨 감 좀 더 팔으슈
더 팔으슈
아 나중엔 녹음불량 홀쭉하드랴 가다가 집어주고 얼마나 좋아 밤이라도 팔으
라니께 팔구서 집으로 얼마 가다가 돈을 돈을 셌는데 정신이 났는지 땀이 훌쭈근하게 나더
랴 그러고 집에 갔댜 새벽녁에 집에 가니께 마나님이 어쩨 인제 오냐고 그러드랴 밤에도
팔았다고 밤에도 감을 팔았다고 그래서 아이구 그러냐고 그러고나서는 아침에 일어나서는
남자가 남편이 일어나지도 못하고 막 헛소리를 하고 앓아서 왜 그러냐니께
나 지금 생각하
니께 어떤 산골 오는디 여자가 다섯 발자국만 오면 감 팔래서 팔구 팔구 그랬는디 지금 생
각하니께 내가 홀린겨 아구 이거 어떡혀
나 죽게
갔댜 내 친구 엄마여 거길 갔댜 가서 보니께 감이 군데 군데 떨어져서 있드랴 여자가 죄
산골길이어도 뫼여났다가 아이구 이거 어떤 놈이 이잣을 했나 어쩐 일인가 도둑놈을 만나
서 이랬나 하구선 뫼여 놓구선 앞치마를 벌려 갔구 앞치마를 싸서 이구 오는데 빗자락 하나
가 있드래유 입비 그게 쫓아 댕기메 여자 그게 묻으면 그렇대매 그게 몇 발짝 가면은 해
구 몇 발작 가면
감을 앞치마에다 하나를 이구 갔댜 그래갔구 냄편도 해서 일어났댜
그래서 옛날에 여자들이 지금마냥 옷이나 튼튼하게 입었수
그리구 옛날에는 불때면 빗자루
덜 잘 깔구 앉았지 빤스 한가지에 치마입구 살았으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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