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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해 가지고선 자기는 인저 좋은 일만 한다고 그 자기 아버지가 벌어논 재산을 그저 자선
사업만 하는 게라 아무디 고 착한 좋은 일이라면 무조건 돈을 희사해 가며 좋은 일을 했어
요 많이 했는디 아 그렇게 하다 자기 아들 그 형제 잘둔 아들이 그만 턱 죽어 뻔진단 말
이여 그러니깨 이 사람이 그만 환심
이 되가지고 자 옛날부터 착한 일 하던 사람이 잘 된
다고 악한 일을 하던 사람은 안 된다고 하더니 나는 착한 일을 했는디도 그 참 잘 둔 아들
을 둘 둘을 죽였으니 이거 이 세상엔 악한 사람이 잘 잘 사는가 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서 탄식을 하니거시니 건벙 중에서 외더랴
. “ ’
자 그게 아니라 느이 아버지가 남에게 악한
일을 많이 해서 니 아들 그 형제 둔 것이 너 보면은 참 잘나고 훌륭한 사람이지만 그 넘이
역적질 할 놈이여
옛날엔 참 역절 나면 삼족을 멸하잖아 삼족을 자기집 외가집 처가집
다 멸하는 거거든 그러니깨 사위하나 잘못 둬도 그집인 망하고 외손자 하나 잘못 둬도 그
집인 망하고 그러는 뱁이여 옛날에는
.? “
그놈이 역적 역적이여 역적될 놈이여 그놈 뒀으
면 느 집안 망하라고 태어난 건
니가 착한 일을 많이 했기 때미에 니 집안 앞으로는 잘 되
게 해줄려고 그 놈을 죽인거다 그러고 앞으로 인저 그만 그만 못지 않을 아들을 두게 될
테니 너 서러워하지 말아라
그러더레 그래설램이라 참말로 억울하고 서러운 얘기가 인저
생각이 못했었는데 아닌게 아니라 그뒤로 참 아들을 형제 또 났단 말이여 늦게 근디 역시
참 인물 좋고 훌륭한 아들을 낳아가지고 그 집안이 잘 됐다는 얘기가 있어 그러니깨 착한
일을 하라 이 소리지
웃음
어떤 사람이 어느 동네 가서 부재가 머슴을 살았어 부재가 머슴을 사는디 그 참 아주 동
네서 아주 착실하다고 하고 부재가 인저 어린네 어린 아들을 데리고 가서 머슴을 산거지.
그러니깨 음마 조금 크니까 심부름도 해가며 이렇게 하다가 결국은 그 아들이 아니 아버지
가 죽었어 머슴애 아버지가 죽으니까 주인집 밭구탱이 어디다 거 모이를 썼단 말이여 근
디 걔가 상젠데 옛날에 조금 낫게 사는 집은 머슴 사람이 따로 있잖아
근디 옛날엔 과객
도 많았고 어느 중이 하루는 과객질을 하러 왔는디 걔하고 같이 자게 됐단 말이여 자는디
중이 보니까 애가 참 인물도 괜찮고 심덕도 괜찮은 거 같으고 헌디 머리 꼬리에 상제란 말
이여 그래서 밤에 자다가 인저 얘기 얘기하는디 내력을 얘기하는디 지 아버지하고 한집에
서 참말로 같이 살다가 객지에서 와서 지 아버지가 죽어서 쥐인집 덕분에 주인 밭구탱이다
지 아버지 모이를 썼다고 그런단 말이여 근디 중은 도사여 지리를 잘 아는 이여 모 자리
를 보는 이여 그래 그 중은 산천 구경하러 다니는 인디 그 근처
형이라는 모자
리가 있어 늙은 쥐가 곡식 심은 밭으로 내려간다는 형국이지
곡식 노서화전 늙은 쥐가
밭으로 내려가는 형국이란 말이여 그래 그걸 그 근처 봐 두었고 그걸 살피러 가고 했었는
데 마침 걔가 상제란 말이여 근데 애가 신통해 뵈여 그래서 밤에 자면서 인저 서로 참 예
가 되고 이쁘게 봤기 때미 그래 느이 아버지 모이 내일 좀 가보자 가보니까 참 아무렇게나
밭구탱이에 썼더란 말이여 그래서 그 중이 하는 말이
내가 느이 아버지 모자리 하나 잡아
줄 테니 쓸 수 있겄느냐
하니까
잡아 주시면 쓰겠다 고 그래 가서 참 노서하전 형이라
” :
는 늙은 쥐가 밭으로 내려온다는 그런 형국을 알으켜 주면서
여기다 쓰면 너
10
년후면 너
장가들어서 잘 살거다
떠났는디 얘는 인저 주인집에서 참 신통해 보였고 했기 때문에 그
런 얘길 해가지고선 주인집에서 장비 다 대주고 인력 대줘서 거기다가 모이를 했어 옛날에
는 왜 다 자기 산 아니라도 다 모이 썼잖아
남의 산이라도 거기다 썼는데 아 이 놈이 거
기다 모이 쓰고서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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