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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다운여인이나를생각했다니말일세.”
황도령은만향과두번만남인데도오랫동안만나오던느낌이들
었다.어젯밤처럼서먹서먹하고거리감이생기지않았다.
“함흥 제일의 효녀라는 말씀과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말씀은 저
에게는과찬이시옵니다.하지만지난밤과오늘하루종일도련님
을생각했던것은사실이옵니다.”
만향도역시어젯밤과다른분위기를느꼈다.황도령에게자신의
마음을적극적이고솔직하게고백했다.
“허허,이심전심이라는말이딱어울리는경우로구먼.사실은나
도 만향 생각으로 어젯밤과 오늘 하루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모르겠네.”
황도령은말을해놓고도속으로깜짝놀랐다.양반체면을구기는
것 같아서, 아차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황도령의 지금
심정은만향앞으로바짝다가가서손이라도덥석잡고싶을뿐이
었다.
“도련님, 정말 제 생각을 하셨사옵니까? 저는 지금 너무너무 기
뻐하늘을나는심정이옵니다.”
만향이두손을가슴에대며감격하는모습이었다.
이때방자가불쑥끼어들었다.
“아따,도련님도참으로너무서운합니다요.오늘아침에는저에
게 그렇게 면박을 주시더니, 만향 앞에서는 어찌 그렇게 속마음
을모두털어놓으시는것입니까요?”
“허험,허험.”
2장거미줄처럼시작된사랑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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