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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양에서농사를지으며대를이어상쇠로살아온삶(박용국) !
못 올라온다고. 지금은 저 천장리, 금정리 그 냇가에 게를 넣고서
청양군에서 행사를 해유. 넣고서 가을에 게막 짓고서 잡는 걸 해
유. 없어져서 일부러 새끼를 풀어서 행사를 해유.
게는 밤에 잡아요. 횃불 밝히고. 발을 대각선으로 치고서 이렇게
똘을 내고, 이렇게 움막 같은 집을 지어요. 나무로 해서 짚으로 엮어
서 임시로 움막을 지어요. 게 잡을 때까지. 추석 때 내리는데, 서리
올 때까지 내려유. 이게 냇가면, 발을 이렇게 쳐유. 똘을 이렇게 내
요. 게가 내려가다 요리로 올 거 아니유? 고기로 밖에 내려갈 수 없
지유. 그러면 움막에 앉아서 내려가는 놈 붙잡고. 손으로 그냥 잡아
요. 그냥 타고 내려오면, 횃불 밝혀놓고 잡아넣고, 잡아 놓고 해유.
그 전에는 서너명이 같이 가서 술 한잔 받아서 먹고 그러지요. 게가
내려오면 물살이 표시가 나요. 그전에는 고기가 굉장히 많았지유. 옛
날에는 좋았슈.“
게는 강에서 올라와서 가을이 되면 대략 어른 손 크기로 자
란다. 그리고 알을 까러 가을에 강으로 내려간다. 그러면 가을
에 냇가에 망을 치고 게를 잡는다. 대략 추석부터 서리 올 때까
지 게를 잡았다. 냇가에 비스듬하게 발을 치고, 대각선 발의 아
래쪽 한 곳만 터놓는다. 그리고 그 옆에 나무와 짚으로 임시 움
막을 짓는다. 밤에 횃불이나 등불을 들고 움막에서 기다리면 게
가 발을 피해 발의 끝부분 터진 곳으로 몰려든다. 그러면 가만
히 앉아서 손으로 게를 쉽게 잡았다. 하룻밤에 비료푸대로 2푸
대를 잡은 적도 있다. 대개 3-4사람 정도 같이 가서 게를 잡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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