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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부타령은예산외의지방에서는거의보이지않는예산고유의창부타령중하나다. 비비배배, 꼬끼오, 컹컹등의새와짐승
의울음소리가그대로차입된것이특이하며노래부르는사람의능력에따라노래의차이가많은창부타령으로예산의소리꾼들
이 즐겨 부른 소리로 추정된다.
-창자:박흥남
창부타령 6
얼시구나 얼씨구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어떤 사람은 팔자가 좋아 고대광실 높은 집에
진(긴) 담붓대 툭툭털며 이리오너라 부르는데
요내 팔자는 무삼되어 악독한 시국에 태어나서
남 보는 글 못 배우고 속절없이도 농부가 되어
두 지게 밀방 새 모가지 걸고 춘하사시철 허송세월
하다헌 일도 많것마는 넘의 집에 콩살이가 웬 말이냐
생각을 하면 기가 막혀 요 나의 청춘을 못살것네
얼씨구나절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박흥남의창부타령은김덕수의창부타령과유사하나다른소리다. 노랫말이타지역의신세타령과유사하며‘악독한시국에태어
나서’의대목은태평양전쟁이나한국전쟁등의어렵던시대를표현하는것으로보인다. 예산의옛소리로는박흥남의소리가원본
으로 보이며 김덕수의 타령은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창자:박홍남
창부타령 7
얼시구나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흥선이 떠난 부산 항구는 파도와 물결만 출렁대구
기차 떠난 서울역에는 거먹 연기만 남아있구
그대가 떠나가신 내 가슴속엔 수심만 가득히 차여있네
얼씨구나 절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 박흥남의 이 창부타령은 노랫가락의 노랫말을 창부타령으로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 있으나 예산에서는 널리 불린 노래다.
2장 예산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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