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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
2
서춘례 씨의 구렁이 얘기가 끝나자 청중들의 권유에 이 이야기를 꺼냈다
청중 아 얘기들 얘기들 학생들 필요한 얘기나 해여 서로 이야기에 끼어들어 산만한 가운
데 구연하였다
조사자 장자울요
장자울
조사자 장자울요
지금 얘기해는 기여 성화
2)
문선명이가 참말 세계에 장자다 와서 학교 청중 장자울이라는 동네가 문선명이가 와
서 일으켰잖어
?) (
조사자 예 예
.) (
청중 성화대 성화대학
그러니께 장자가 울을 쳤지 와
서 말하자면 그렇잖아
조사자 예 장자가 울을 쳤다
장자가 울을 쳤다구 일단 울을 치
구 거기 앉았잖아 그러니게 동네 이름도 그렇게
청중 무시 못해 그래 있어
가만히 보
면 뭔가 꼬투적인 거여 저기 봐 연화동 국제장적 있는 데 거길 연화동이라구 그러지 아
가씨들이 많잖어 연꽃이 활짝 폈잖어
청중 웃음 그거 이상하게 이렇게 지역을 이름진
게 그냥 진 게 아니여 가만히 보니께 다 살다가 진 거니까 가만히 뭘 보구 졌다든지 청
중 용머리 비늘 용머리가 용머리처럼 생겼다구
아니 그래가지구 용머리가 허리 끊어져
가지구 뭐 저 안 나온다구 그러잖어 뭐 그런 소리 안 혀
청중 없는 사람이 여기 들어
오면 부자 된다구 부자되서 나가요
.) (
조사자 예
여기요
갈산리가요
?) (
청중 근데 있는
사람이 가마니에 꽉 찼으면 그 이상 부자가 안 되요
.) (
청중 웃으며 아니지 점점 늘어나
.) (
조사자 여기 뭐 또 지무레라는 지무레에 대한 명칭에 뭐 전해 오는 얘기 없어요
글쎄 그런 거 모르겠는데
청중 지무레 밖지무레 안지무레 가락봉 글세 이름은 그냥 지
은 게 아닌가 봐.)
장자울 얘기가 끝난 뒤 흥이 고조되면서 서로서로 한 마디씩 주고받으며 얘기를 시작했
다 역시 산만한 분위기에서 얘기가 진행되었다
가장자리에다가 나무 하나씩 떼 놨다고 청중 웃음
조사자 예 고린장 얘기도 많이 나온
얘기중 하나라고 하던데요 그것도 뭐 기억나시는 거 있으면 하나 말씀해 주세요
잉 고린
장 나 못햐 하하하 한발짝씩 가면은 또 한 칸 나무 잎파리 떼서 여기다 놓구 또 한발짝
가며는 또 놓구 또 놓구 끝까정 걸어가서는 내려오니께 인제 나무 들거락 보면서 내려 온
댜 질을 찾아가지구
청중 어디 가셨어 또 오늘은
잉 천안으로 온양으로 해서 나왔지
그러다가 오다가 생각을 해니께 아이구 우리 어머니가 이렇게 저기 질을 찾아주시고 저기
하셨는디 나는 죽으며는 뭐 저기 저기
머니를 모시구 와야겠다구 지게를 가지구 가서 어머니를 되루 모셔다가 집에다가 되루 모셨
댜 아니 그런 얘기면 몰러두 아들을 데리구 할아버지를 그러니께 지네 아버지가 고려장
지내는 가서 내버리고 고려장 지내고 돌아서니까 아들이
, “
아버지 지게 이거 가지구 가야
지유
그러더래 그 지게를 뭐하러 가져가니
그랬더니
, “
아버진 담에 아버지를 져다 내비
릴라구
.” (
청중 웃음 그 지게를 가지구 가야 한다잖어 그래서 그 지게를 가져왔다잖어 그
래 생각해 보니께 자기가 당하겠으니께 도루 데려왔어
청중 옛날 고려장을 얼마나 많이
시켰어 워낙 노인네들 그냥
밥해서 그냥 죄 차려서 넣어줬지 그래서 그 고린장 저기 없
어졌댜 즈이 어머니가 부모가 늙어서 나도 당하겠으니께
청중 뒤집어 씌워서 밥해서 나
도 당하겠으니께
그런데 그 한계가 몇 살이서만 다하면 그렇게 하는 한계가 있어 몇 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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