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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잊혀진시간을말하다3
기를 기원했는데, 이듬해에 원하던 아들을 얻었다. 이후로도 아들 두 명을 더 낳아서 슬하
에4녀3남을두었다.
이후 광성리에 딸만 5명을 둔 김동구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학교로 들어오는 후문이
없어서 불편했는데, 김동구씨에게 학교에 후문을 설치하고 지극정성으로 빌어보라고 권유
했다.학교후문을개설한후떡을해놓고기원하여아들을낳았다.
학교건물을짓기시작하여2년만에준공식을거행했다.준공식과개교식및운동회를겸
했다. 개교식에는 모든 마을 주민이 참석하여 마을마다 천막을 쳐놓고 농악대와 용대기를
들고잔치를벌였다.
정문에서는 접수석을 설치하여 학교 사친회 주관으로 성금을 받았다. 축하금을 내는 분
에게는식권을주고내빈과기관장과임원들은별도로대접했다.
개교식과 운동회의 절정은 마을별 청년 달리기와 학생 달리기였다. 홈다리에 사는 김안
용씨가12발풀무를돌려공연장분위기를한껏들썩이게했다.
이후로학교운동회와총동창체육대회는학구내마을전체의축제날이나마찬가지였다.
학교주변에차를주차시킬공간도부족하고발디딜틈이없을정도로사람들이모였다.
오서초등학교학부형과주민활동
학부형들은육성회비명목으로1년에보리와벼를한말씩봄·가을로거둬서학교운영에
보태도록 했다. 또한 1년에 3번씩 학교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봉사를 했다. 가을 운동회를
하려면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운동장의 모래가 모두 날아가곤 했다. 우마차를 동원하여 냇
가모래를실어와운동장에깔았다.
겨울이닥쳐오면난로에땔감으로사용할연료가필요했다.초가을에학부형들이오서산
하천주변의잡목을베어서겨울난로연료용으로사용하도록제공했다.
한편 학생수 감소로 인해 김만중 회장과 이숙희 자모회장이 학교건물을 학생수에 맞게
미니교실로 지어줄 것을 교육청에 건의했다. 그 결과 학교부지 남쪽에 새 교실을 신축하고
구건물자리는정원으로조성했다.
정원 조성에는 학부형들이 나무와 꽃을 한 두 그루씩 기증했다. 그 당시에 기증한 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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