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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잊혀진시간을말하다3
교용지로 구입하여 기부했다. 가곡초등학교 교육가족들의 고마운 마음을 담은 김현구씨의
공적비가학교울타리안에서있다.
가곡초등학교학부형단합과학교발전에힘씀
제보자는 가곡초등학교 총무와 회장을 역임하며 학부모들의 단합에 힘을 쏟았다. 갈산
면사무소에서갈산면이장단회의를마치면학구내이장들은별도모임을가졌다.학구내
이장들이 차를 한 잔씩 마시며 특별회비를 걷어서 가을 운동회와 연말 송년회 비용으로 사
용했다.
학교 운동회는 꼭 추석 뒷날로 못박아놓았다. 왜냐 하면 출향인들이 귀향하여 운동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 그야말로 학교 운동회는 지역의 가장 큰 축제였
다.출향인은물론이고학부형이아닌주민들도모두참석했다.학교발전에사용하라고비
학부형들도십시일반으로찬조금을내었다.
옛 시절에는 운동회에 찬조한 분들의 이름을 적어서 본부석 옆에 띠지를 붙여놓았다. 찬
조하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널리 알리자는 뜻도 있었고, 다른 분들도 찬조를
유도하기위한속뜻도있었다.
운동회 날은 마을 어른들을 모두 모셔 와서 경노잔치 겸 음식대접을 했다. 임원들 중심으
로점심을대접하고하루를즐겁게보냈다.
학부형들십시일반으로교육용기자재기부
옛시절에는교육재정이충분하지못하여학생교육기자재를충분히구입할수없었다.
학교장 입장에서 학생들 교육은 시켜야겠고, 교육기자재는 부족하고, 답답한 마음에서 학
부형회장에게도움을요청하곤했다.
제보자는 회장으로서 학부모 임원들과 상의하여 학부형들로부터 십시일반 도움을 받았
다. 당시에 학구 내 마을별로 임원이 2명씩 있었다. 임원들이 책임지고 비디오, 칼라TV, 학
급 도서 등을 구입하여 제공했다. 학부형들과 임원들이 학교교육에 열의를 갖고 적극적으
로도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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