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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 12. 17.,
황재영 조사
작은 얼굴에 피부가 까무잡잡하고 쌍꺼풀이 있어 눈이 크며 체구가 아주 작다 말이 빠르
며 의심이 좀 많은 듯했고 반면 성격이 화통해 보였다 정신머리가 없다고 투덜거리기도
했으며 조사자가 질문을 하면
, “
그건 왜유 하며 반문을 하곤 했다 다른 사람이 이야기를
하면 불평하듯 툭툭
난 그런 얘기 첨 들어 보네 하며 말을 내뱉었다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는 성격이 아닌 듯 이야기가 끝나자 부리나케 가버렸다 조사 자료로는
<
야기
>, <
수수깡이 빨간 이유
>
가 있다
갈산리 구연자 8
탕정면 갈산 구 남상덕
1 .
, 73
?1993. 12. 17.,
황재영 조사
현지에서 약
80
여 년 거주하고 있는 남상덕 씨는 자주색 한복을 입고 있었으며 걸걸한 목
소리로 이야기를 아주 구수하게 구연하였다 구연 시에 좀 흥분하면 목소리가 커졌으며 계
속 담배를 피웠다 젊어서 외지에 나가 살다가 다시 돌아와 살고 있으며 옛날에 들은 이야
기는 다 잊어버렸다고 하며 잘 이야기하려 하지 않았다.
갈산리 구연자 9
탕정면 갈산 구 이영희
1 ,
( ),
, 80
?1993. 12. 17.,
황재영 조사
짧은 고수머리에 한복을 입고 있었으며 무척 얌전하고 다소곳해 보였다 별로 말이 없는
편으로 다른 사람이 구연할 때에는 가만히 듣고만 있었으며 이야기가 두 마디밖에 없다고
하며 구연을 시작하였다 효부로 나라에서 효부상까지 탔다고 한다
. <
지렁이국 먹고 눈 뜬
사람이야기 를 구연하였다
>
갈산리 구연자 10
탕정면 갈산 구 오순분
1 ,
, 65
?1993. 12. 17.,
황재영 조사
평범한 인상의 오순분 할머니는 구연 시에는 주로 눈을 내리깔고 얘기하다가 시력이 약한
듯 사람을 볼 때 눈을 가늘게 뜨고 본다 몸짓을 많이 했으며 옛날 이야기를 좋아해서 어렸
을 때 할머니께 많이 들었는데 이젠 다 잊어 버렸다고 말했다 옆 사람에게 얘기하라고 부
추기기도 했으며
<
시어머니가 구렁이 된 이야기 를 청중들과 서로서로 한마디씩 보태어 가
>
며 구연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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