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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 같이 붉은 입술
동백 기름을 살짝 발라
화초花草 댕기 화강그려
곱게 마겨라 동여나 매고
호박단琥珀緞 저고리 양단洋緞 치마
자주 고름 맞잡아 매고
한쪽 고름을 맞 잡아 매고
한쪽 고름은 어깨에 메고
토드락 톡탁 빠는 소리에
장부의 간장이 다녹는다.
얼씨~구나 좋다. 절씨구 좋네
태평 성대가 이아닌가
※이희철의창부타령은충남공주와경기평택에서채록된노랫말을그대로사용한다. 그의아버지이종원이마전질하는여인의아
름다움을노래하는것처럼예산에서만들을수있는창부타령들을많이부르나이를배우지못하고평택의소리를익혔다고한다.
아버지를어려워하여배우지못했다하는데예산의전통창부타령을부르는사람이이종원한사람만남은현실을감안한다면이
는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창자:원효순
창부타령 5
얼시구나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봄이 왔네 봄이 왔어 이 강산 삼천리에 새 봄이 왔네
방실방실 웃는 꽃들 우줄우-줄 능수버들
비비배배 종달새는 졸졸 흐르는 물소리라
앞집 수탁이 꼬기오 울고 뒷집 삽살개 컹컹 짓네
앞 논에 암소가 움매움매 뒷매 살꿩이 기기기기
울리고 가는 큰애기 걸음 삼줄에 흐늘거려
사븐사쁜 아기자장 흐늘거리고 걸어간다
얼씨구나절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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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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