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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잊혀진시간을말하다3
걷었다. 부족하면 몇몇 임원들이 추가로 부담을 해서라도 이웃학교에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학교교문이낡아서다시세울때에도중심지학교보다도더욱웅장하게만들었다.초등
학교교문이지만대도시의규모가큰학교교문보다도더크게만들정도였다.학생들이교
실에서 필요한 시청각 기구들도 학부모들이 십시일반으로 후원하여 부족함이 없도록 배려
했다.
학교교육에열정적이기는선생님들도마찬가지였다.학교가처음세워졌을때운동장을
제대로다듬지못하고개교했다.그바람에운동장한쪽에는땅속에파묻힌바위가지상으
로드러나있었다.자칫잘못하면어린학생들이뛰어놀다가다칠위험성이있었다.
당시 교장 선생님은 학교 아저씨와 함께 정과 망치로 커다란 바윗돌을 여러 달 동안 쪼
아서 없앨 정도였다. 지금처럼 중장비가 없던 시절이었으므로 특별한 도구가 있을 리 없었
다. 교장선생님이 원시적인 도구로 바윗돌을 쪼아내는 것을 바라보며 많은 사람들이 감동
하기도했다.
광신초등학교의발전과정
광신초등학교는 1969년 3월 1일 광동초등학교 원촌분교장으로 개교했다. 일년 후인
1970년 3월 1일 광신국민학교로 승격하였다. 학구는 오서산 기슭에 있는 담산리(상담,중담,하
담)와광천리(원촌,삼봉,신대)로2개리에6개자연마을이었다.
특히 학교가 위치한 원촌마을은 입학생이 많아서 한 학급을 따로 편성했다. 1학년 때는
원촌마을만따로한학급을편성했다가2학년때부터다른반과함께섞었다.
광신초등학교는광천읍이한창번성하던시절인구가넘쳐나고덕명·광동초등학교에학
생들을수용할수가없어서신설되었다.처음개교할당시에6학급이었지만1977년에는14
학급으로 늘어났고 학생수도 700명이 넘었다. 1981년까지 14학급을 유지하며 학생수도
600명이넘었다.
하지만 1982년에 13학급, 1983년부터 1900년대 초반까지는 12학급을 유지하며 학생수
가 점점 줄어들었다. 1900년대 말부터 6학급으로 줄어들었고 학생수도 100명 선을 넘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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