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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잊혀진시간을말하다3
학교건물과운동장을문화공간으로재활용
2014년2월말에학교가공식적으로폐교되었지만,이후로도1년6개월정도학교건물을
사용했다. 그 이유는 광동초등학교 자리에 통합된 광천초등학교 건물을 신축하는데 걸리
는 기간 때문이었다. 광천초등학교 신축교사가 완공되는 2016년 11월까지 통·폐합된 4개
교학생들의교육활동공간으로제공되었다.
대평초등학교 운동장에는 최성국씨의 공적비가 세워져 있다. 총동창회와 관련인사들이
마음을 합쳐 세운 공적비이다. 대평초등학교는 처음 설립했던 최성린씨를 비롯한 많은 학
부모들,그리고최성국씨와총동창회원들의발자취가깊게서려있는공간이다.
대평초등학교 총동창회원들은 학교건물이 덩그렇게 방치된 것을 두고 볼 수가 없었다.
학교운동장에코스모스를심어서풍요로운학교모습을유지시키고있다.
가을이 되어 코스모스가 만개하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즐기는 문화공간이 되었다.
대절버스가 지나가면서 단체로 사진을 찍고 쉬어가기도 한다. 빈 교실에는 각종 시화나 그
림을전시하여공개하고있다.
이처럼 학교를 다시 재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학교를가꿔나갈지계속의견을모으고있는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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