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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홍성의폐교를찾아서
총동창회원들의학교살리기운동
대평초등학교 총동창회에서는 학교의 통·폐합을 막기 위해 학교 살리기 운동에 적극 나
섰다.특히학교설립자최성린씨의셋째아드님인최성국씨의노력이돋보였다.최성국씨는
아버지최성린씨의유지를받들어학교를살리기위해자신이운영하는사업체에서나오는
수익금의상당액을매년학교에기부했다.
이외에도 대평초등학교 졸업생 10여 기수는 매월 10만원 ~ 20만원을 학교에 기부했다.
동기들의월례회때마다일정액을걷어서학교살리기에힘을실어주었다.
최성국씨의 도움으로 홍성군내에서 처음으로 초등학교 무료급식을 실시했다. 무료급식
비용을 최성국씨가 기부하고 어머니들이 돌아가며 조리 봉사를 했다. 이외에도 도서 기증,
국내외체험학습,탐구학습등에들어가는비용을기부했다.
또한 최성국씨는 학교에 영어회화교사 1명을 지원했다. 교사의 신분은 자신의 회사 직원
으로 고용하여 월급을 주는 형식을 취했다. 이런 도움으로 대평초등학교 학생들의 영어실
력이 늘었고 군내 영어연극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을유치하기위해최선을다했다.
이외에도최성국씨와총동창회에서는봉고차한대를제공해주었다.대평초등학교학구
외에서사는학생들을등·하교시키기위한차량이었다.제보자도학교살리기에동참했다.
제보자는학급담임을맡지않고교과담임을맡는대신,여유시간에학생들등·하교를실시
했다. 아침에 두 번, 오후에 세 번씩 학구 외 학생들을 등·하교 시켰다. 봉고차와 제보자의
승용차를이용하여각각아침저녁으로학구외학생들을등·하교시켰다.
당시에는 학구 외에서 학생들이 입학이나 전학 오는 것은 불법이었다. 궁여지책으로 주
소지를 학구내로 옮겨서 학생들을 데려왔다. 이렇게 하여 학생수를 유지하며 분교로 격하
되는것을막았다.
하지만 급격하게 줄어드는 학생들을 더 이상은 막아낼 방법이 없었다. 총동창회의 적극
적인노력으로학교가몇년동안유지되는데큰힘을얻었지만폐교를막기에는한계가있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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