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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홍성의폐교를찾아서
교로전근갔다가도1,2년지나면대평초등학교로다시돌아오곤했다.그렇게쌓인시간이
20년이나되었다.
학생들의잊지못할일기장
제보자가 대평초등학교에 근무할 당시에 학생수가 800명이 넘을 때도 있었다. 교실이
부족해서 한 반에 80명씩 공부하기도 했다.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려면 교실에서 통
행로도확보하기가어려웠다.
교실에 학생수가 많아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한겨울 난로를 설치할 공간이 없었다. 난로
설치에는 교실 중간에 상당한 공간이 필요한데 여건이 되지 않았다. 궁여지책으로 교실 맨
앞쪽담임교사가앉아있는교탁옆에난로를설치했다.
어떤학생이일기장에써놓기를,
“우리교실난로는선생님만쬐는난로다.”
라고썼던일기가있었다.
학생들과 모내기 봉사활동 했던 기억도 새롭다. 옛날에는 천수답이 많아서 비가 내리지
않으면 모내기를 할 수가 없었다. 한참 가물 때 비가 오면 집집마다 모내기에 눈코 뜰 새가
없었다. 학교 학생들에게 모내기 봉사를 요구하는 것도 다반사였다. 고학년 학생들과 함께
오전수업을끝내고오후에모내기봉사를했던추억도새롭다.
대평사설강습소설립자최성린씨
제보자는 대평초등학교에서 20여 년을 근무하다 보니 학교 역사의 산증인이 되었다. 학
교설립에 공헌한 최성린씨부터 시작하여 학교가 폐교될 때까지 모든 역사를 전해 듣기도
하고직접경험하기도했다.
대평초등학교는 1943년 4월 1일, 대평사설강습소로 설립되었다. 사설강습소는 요즘의
사립학교성격을띈학교이다.대평사설상습소는대평초등학교의전신이나마찬가지다.
대평사설강습소는 이 지역에 살던 최성린씨가 자신의 땅과 시설을 기증했다. 지역의 또
다른 분들도 함께 토지를 기증하여 설립한 학교이다. 해방 전까지 초가집 형태의 교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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