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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리라는 동네가 있어 저 너머 대동리여 그리 저 장사를 댕겼어 저짝 저 너머 보따리를
들고 노인네가 그랐는디 저 보물뜨기라는 데가 있어 저기 큰 산 보물 끄기여 보물 뜨기라
고 그 산으로 이키 가는디 어디 사람이 저 대동 사람이 함정을 파놨대 거 호랑이덜 빠지라
고 거가서 이 노인네가 빠졌어 거가서 노인네가 빠져가지고 을마나 고생했는지 모른댜 그
놈의 깊은 놈의 산골에 가서 빠

키 실어 줬거든 쌀이 양짝이 이렇게 실었어 어디야 그저 이만가 뭐 나오면 하는 거 있어
이렇게 찜 다갔다
장난치느라구요
어 그냥 장난치기 좋다구 그라구 그냥 도깨비가 식칼로 갖다 솥단지다
눠놓고
솥이다도 눠놓고 그냥 그
그이가 쌍둥이였잖아 그 할아버지가 월랑장수 그렇게 댕겼어 그 할아버지가 이렇게 장시
를 왔다가면은 앞을 떡 가로 막더래 밤이 냅다가 싸대기를 쓰리켜 놓구서 아침에 와보면
그게 빗자락이더래 빗자루를 그럭하고 어려서 그런 소릴 들었어
그라구 내가 어렸을 적이 본 거는 월랑 국민학교가 있잖아 잉 월랑국민학교가 있는디 그
저 우리내 그 옛날에는 학교도 못 다녔잖아 가난하니까 학교를 안보내 줬지 그래서 인저
저녁에 인저 선생님이 인저 쪼끔 면 야학을 가르쳤어 야학을 가르치면 가갸거겨 인저 이런
거 배웠지 그래서 인저 학교를 인저 저녁에 이렇게 가면은 아고 불이 너문개 너문개 고개
여기 너문개 고개라고 그래 아녀 너문개 고개하고 도깨비 불이 죽 너문개 고개에서 넘어
와유 넘어오믄은 쭉 그것 이렇게 걸어오는 뱁이

이 야학하러 가고 그러므는 어려서 어려서지 뭐 여나믄 살이지 뭐 왜정 때니께
???????
저기 인저 며느리가 하는 소리지 우리 시어민 염치도 좋지 놔 놓고 날데리러 왔나
월랑리 설화 2
음봉면 월랑 리 장수마을
2
, 1993, 6, 29.,
박은실 방지선 김연아 조사
김진환 여
( , 66)
소금장수의 지혜
보따리 장사 아구 그 따위 걸 한단 말여 애 데리고 뭐 저 산이 갖다 그걸 하라구 그 아무
것고 아닌 걸 뭐혀
조사자 산에 데리고 갔다 뭐해요
어뜩 혀 갔다왔지 옛날에 살기가
곤란하니께 장사해먹느라고 애 업고 홍역하는 걸 데리고 올라 갔다가 저 마악 울면서 그냥
홍역하며 막 앓으니께 애가 얼굴을 줘 뜯어가며 울어서 산에 올라가가지고 물을 떠다 멕이
니께 걔가 인저 그제서는 안 울드라고 그랬대 그래 산에 올라가니 꽃이 아주 활짝 폈드라
고 그런 걸 내가 데리고 다녔다고 그런 걸 얘기를 하랴 그런걸 그걸
요 앞에서 자는데 저 어디 누가 줘 그 노인네가 제사라 그날 저녁이 제사랴 그 나 오늘 나
저기 생일 뭐
바로 앞이서 자니께 못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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