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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나무 방맹이 높이 들어
아팡뒤팡 따은모냥은－
대장부 간장만 다녹인다
어리얼 씨구 증말 좋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이종원의이창부타령은예산지역에서라는제목으로널리불린창부타령이며전통사회예산지역의창부타령
의 본 음악과 창법을 제대로 간직한 유일의 노래다. 이 노래가 현대적으로 노랫말이 정리된 것들은 공주 평택 등지에서 채록된
것들이보이지만이종원의창부타령이더향토적이며노래말의서정성이나서사적표현이더우수한노래다. 예산서민들의향토
민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보인다.
－창자:원효순
창부타령 3
아니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정 들었네 정 들었어 아무도 모르게 정들었네
너 없으면 나 못살고 나 없으면 너 못살고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가을 가면 겨울이 오니
젊어 잠간 청춘이요 세월 잠간 백발이 오니
일년삼백육십오일을 하루만 못봐두 못살것네
얼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원효순의창부타령은가장한국적정서로사랑을노래하는데타고장에서채록된사례가전혀없는유일한노래다. 원효순이창부
타령을 부르는 창법은 경기 민요재에 가깝다.
－창자:이희철
창부타령 4
아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엄벙덤벙 세모래 강변에
마전질하는(마를 빠는) 저 처녀야
누구의 간장을 다 녹이려고
저다지 곱게도 왜 생겼나
박 속 같이 흰 얼굴에
2장 예산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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