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44페이지

529페이지 본문시작

527
홍성군홍성의폐교를찾아서
근무하다가홍성으로전입하면서광남초등학교초대교감으로부임한것이다.
처음 부임할 당시에 광남초등학교는 허허벌판 논 가운데에 스레트 지붕으로 지은 교실
만 덩그렇게 놓여있었다. 2층짜리 4개 교실과 숙직실이 전부였다. 학교운동장도 제대로 만
들어지지 않아서 가을에 벼를 베고 난 벼끌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먼저
손을대야할지모를정도로학교모습이갖춰지지않았다.
당장학교개교식을거행해야하는데답답했다.다행히도지역출신군장성이군용덤프
트럭을 지원해주었다. 덤프트럭으로 부랴부랴 자갈과 모래를 실어다 운동장을 정리하고
개교식을거행했다.
김종필공화당총재방문
광남초등학교초창기에공화당총재였던김종필씨가광천지역을시찰나온적이있었다.
김종필씨는 헬리콥터를 타고 광남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내렸다. 당시에 홍성군 국회의원은
장영순씨였다.
학교를둘러보던김종필씨가김국진교장에게학교에필요한시설이무엇인지물었다.김
국진 교장은 우선 학교에 전기시설과 수도시설이 없어서 불편하다고 대답했다. 이튿날 곧
바로 작업을 시작하여 며칠 만에 전기와 수도 설치가 완성되었다. 당시에 그 모습을 보면서
권력의힘이바로이런모습이라는것을실감했다.
김국진교장은갑작스런상황에서우선당장시급한대로전기와수도시설을요구했었다.
미리 준비를 했더라면 학교 건물 확충 등 더욱 큰 사업을 요구했을 것이다. 교장 자신도 아
쉬웠고주변에서도쪼잔하게작은것을요구했다고농담섞인면박을받기도했다.
실설학교를차곡차곡정비해나가던보람
광남초등학교 옆쪽으로는 커다란 하천이 흘러간다. 큰 비가 오거나 밀물 때 바닷물이 들
어올때는하천제방을넘어서학교까지밀려올때가있었다.
어느 해인가 해일이 덮치며 바닷물이 옹암포구와 주변 일대로 밀려들어온 적이 있었다.
큰 비가 와서 하천 제방을 넘어와 학교 운동장이 침수되기도 했다. 학교 운동장이 큰 수영

529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