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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홍성의폐교를찾아서
학교명 ‘덕명(德明)’ 속에 담겨있는 뜻은, “학교가 설립된 마을 덕정리를 비롯하여 주변 전
체를 밝게 개명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덕명학교 설립 취지서에는 “국가의 흥망성쇠
는 교육의 흥폐(興廢)에 있고 장래를 위해 국가가 필요로 하는 유용한 인재양성이다.”라고
밝히고있다.
덕명학교는 학교설립 정신을 바탕 삼아서 광천지역 교육의 씨앗을 퍼뜨리기 시작했다.
1910년 7월에는 덕명학교 제1회 졸업식이 거행되어 8명이 졸업하였다. 1910년 7월 27일자
황성신문에는사립덕명학교의졸업식내용이실려있다.
“홍주군 궁경면 사립덕명학교에서 제1회 졸업식을 실행하였다. 졸업생은 서홍모(徐弘模),
서승완(徐承完), 서봉석(徐鳳錫), 김상회(金尙會), 정인해(鄭寅海), 서만동(徐滿東), 윤두영(尹斗
永), 함기영(咸基榮) 등이다. 홍주군수 윤필(尹泌)씨의 공책과 도서 우수상품과 홍성군흥학
지회대표자 이충호(李忠浩)의 근면연설이 있었다. 인근 남녀의 구경이 인해(人海)를 이루었
으며, 해당학교 1회 졸업 후에 폐지함에 비통을 느끼고, 임원인 박창병(朴昌秉), 서태석(徐
台錫), 방철용(方哲容), 이희0(李熙0) 4명과 졸업생 8인이 교주(校主) 서승태 씨의 4년간 쌍수
유지(雙手維持)한 열심에 감격하여 지역인사와 함께 계속 유지하기로 학부형회를 조직하
였다하더라.”
황성신문에 실린 덕명학교 졸업식 기사 내용 중에는 제1회 졸업식을 끝으로 폐교를 결정
했던것같다.아마도경제적인이유가가장컸을것으로추정된다.
덕명학교 운영의 모든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졸업생과 주변 인물들이 감동하여 함께 참여
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보인다. 이처럼 서승태 선생의 교육열은 널리 퍼지면서 많은 인사들
이덕명학교운영에참여하는계기를마련하였다.
이후 지역인사들의 지원에 힘입어서 1911년 2월에 광천읍 신진리(지금의 덕명초등학교 자리)
로 덕명학교를 옮기게 되었다. 이때부터 학생수가 더욱 증가하고 광천지역 교육의 모태 역
할을하게되었다.
사립덕명학교는 1908년에 세워져 1915년까지 유지되었다. 안타깝게도 일제는 「사립학
교 규칙」을 제정하여 전국의 사립학교들을 탄압하였다. 대부분 사립학교들이 학교를 운영
할수없도록법을만들에제도적으로탄압하였다.덕명학교도어쩔수없이1915년에공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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