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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리 설화 2
음봉면 쌍용리노인회관
, 1993. 6. 28.,
황재영 권민정 소진희 김지은 조사
이만수 남
( ,79 )
멧돼지 허새비 이야기
바늘 같애 바늘 조사자 예
: ?)
그 터럭을 빼면은 조사자 멧돼지 털요
멧돼지 털 가지구 가죽
을 뚫어 거게 털이 그만큼 질기단 말이야 털이 그러면 그 털 가지구서 이렇게 가죽을 뚫
어요 실을 끊어요 멧돼지 만나구서 살을라면 그냥 다 넘어가 아아 나무에 올라가먼 죽어
나무에 올라가면 죽어 조사자 멧돼지가 나무에 올라가면요
올라가면 죽는다구요
아니
사람이 조사자 사람이요
사람이 멧돼지를 만나서 나무에 멧돼지 만나면 내가 살랑께 도망
가야 할거 아니야
조사자 예 어 조사자 예 나가 살라면 도망을 가야할 거 아녀
: ) ?(
나무에
올라가머는 멧돼지가 와서 어
흙을 퍼가지고 나무는 못 올라가잖어 조사자 예 땅에서 돼
지가 녹음불량 쉽거든 한 녹음불량 을 파도 바우도 큰 바우라도 다 넘어가 여기서 이렇
게 해가지고 들이면 다 넘어가 그만큼 시어대니까 힘이 그래가지구 그 다음에 거기를 가
며는 나무에 올라가면 왜 죽느냐 돼지가 나무 밑을 팔려고 주둥이로 주둥이로 주둥이로
파며는 잠깐 금방 넘어가버려 산이도 가서 돼지 멧돼지 만나서 내가 살을라머는 어디로
가는지 알아
높은 바우 위에 올라가야 돼 바우 바우 말이여 바우라면 알지 조사자 바
위요
돌 돌맹이 조사자 예 그거 올라가 섰이머는 돼지가 다가와도 똑 받아 발이 족 발
이거든 암만해도 못올라와 바우 위는 멧돼지는 발이 똑바르거든 그래서 바우위로 올라가
야 돼.
예전에는 녹음불량
학생들한테 이런얘기 하면 안되는데
밤에는 우리는 술먹고 다니잖
아 집으로 가야하는데 허새비가 뭐냐하면 말야 낮이고 지나가다 만나면 씨름을 하자고 그
래 씨름을 하자고 하면서 이기면되는데 지면은 죽어 가만있어봐 이런얘기는 곤란한데 얘
기해도 괜찮은가
조사자 예
: .)
예전에 부인네들 에 참 이렇게 손자들한테 내가 이런 얘기하
면 실례인데 조사자 아니예요 할아버지 저 목빠지겠어요
왜 여자들 부엌에서 밥을 해먹
구 빗자루를 깔고 앉잖아 빗자루를 깔고앉잖아 그러면 그게 뭐냐하면 이런 얘기 내가 안
할려고 했는데 지금은 그게 없는데 예전에는 여자들 이거나 얘기 않해야되는데 여자들이
불땔 적에 거기 허새비가 들깨장수가 되면 천하장사도 그 놈에게 져 키가 크고 힘이 장사
야 말하자면 빗자루가 후미진데 가다가 그거 만나면은 내가 담력이 있으면은 씨름 해가지고
그랭피롱 그랭피롱 모르지
길거리가면 조사자 깡패요
아니 풀 있잖아 조사자 질겅이
아니 질겅이는우리 약이고 기장풀이라고 그 풀이 아주 질겨요 그놈을 붙잡아서 풀에 묶어
그 다음날 가보면 빗자루랑 짬매있는 거여
조사자 그럼 빗자루가 허새비로 변한거예요
여자들 아침에 불때고 저녁에 빗자루에 않는거 몰라
참나 그렇게하면 알거아냐 참나원
아이 알잖아 웃음 그래서 나무에 묶으면 그 놈이 되고 조사자 여자가 깔고 앉으면 그 놈이
허깨비가 되는 거예요
그렇지 조사자 예 감사합니다
바 음봉면 마을 원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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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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