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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계정으로부터세련미를갖춘문인화를접하면서또한번일취월장하는수련의과정을
충
남,
겪은후,1990년드디어독립을하게된다.그의나이37세때에이르러서다.
잊
혀
독립할수있는조건,혹은계기는단순했다.80년대초부터도전을시작한국전에의공
진
시
모,그의집념과끈질긴노력은1988년첫입선의기쁨을안게된다.그해대한민국미술대
간
을
전 서예부문에 사군자 작품을 출품해 입선을 하였다. 그해 목우회 공모전 문인화 부문에
말
하
서도특선의영광을차지했다.
다
5
이후,1989년부터그의필력은놀라울만큼두각을드러내기시작했다.제2회대한민국
서예청년작가 선정, KBS 전국휘호대회 동상, 목우회공모전 문인화 부문 대상, 1990년 목
우회 공모전 문인화 부문 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특선, 충남미술대전 사군
자부문특선,MBC전국휘호대회금상등을연이어수상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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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러한 눈부신 성과들을 보고 계정 선생은 기뻐하며 그에게 독립할 것을 권했고,
자신감과넘치는열정은그가자신만의미술세계를확보하면서당당하게화정화실이라는
현판을달게되는계기를만들었다.
눈물겨운젊은날의가난
1979년천안이고향인박종숙씨와결혼을했다.그리고는81년들어객기를발동,제주
도로옮겨가2년을살았다.미술학도로서삶의경험을통해감수성과상상력의영역을넓
혀보고싶은막연한욕구때문이었다.맨주먹으로이주를했기때문에당연히셋방살이를
해야했고살아남기위해갖은고생을다해야했다.당시그들에게는두아이가있었다.기
정,승정자매였다.가난속에서도두아이들이큰위로를주었지만한편으로는두아이들
을제대로건사하지못한안타까움에지금도가슴이아프고미안한마음이든다고했다.
2년만에제주도에서나온그는부산에서도1년을살았다.그후10여년동안그는무
려 열두 번이나 이사를 다녔다. 그는 아내를 고생시킨 만큼 아내에게 고마움도 느낀다고
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장래가 불투명한 화가 지망생에게 일생을 맡긴 것만도 고
마운데,생활전선에나서면서까지자신그림공부의뒷바라지를감당해주었으니말이다.
1년 동안의 부산 생활을 접고 다시 서울로 돌아온 그는 그림 공부를 계속했다. 하지만
화실이없었다.집에서그림공부를할수는없는일이었다.그림공부를하고작업을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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