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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각三·一閣앞에서
*
초롱산
초롱불빛을맞으며
무엇을말하고있는가
솔숲이자꾸만흔들리는밤
물안개처럼몽글몽글
사라져가는저어둠의꼬리는
빛을맞을줄아는자는
몸과마음한가로운
편안한휴식을꿈꾸지않는다
갈라지고무너져내리는
역사를억지로새로쓰지않는다
오르막으로되어있는
길위에서어둠을지워내며
천년을침묵으로살아온빛인데
서러움처럼쉴사이도없이
어찌하여저리도끓어오르는것일까
지금부터라도
네앞에서는잃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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