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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의 서원 역사와 서원 복원의 필요성
출신의 제자가 새긴 암각체로 보인다. 예서 글자체로 크기는 15㎝
이내이다. 조성시기는1752년경으로추정되지만그이후일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무이천에 새긴 黃江 암각체
권상하는 1675년 송시열이유배를 가게 되자남한강상류에 있는
제천 황강으로 은거, 그곳에서44년간윤봉구, 한원진, 이간, 채지홍,
이이근, 현상벽, 최징후, 성만징 등 황강팔학사를비롯해그 외 많은
학자들을길러냈다. 황강은충북제천시한수면에있는남한강과월악
산이 어우러진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권상하가 주자학으로 일가를
이룬 곳이다.
‘황강’ 암각체의 조성 연대를 추정해 보면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황강이란지명이빼어난자연경관으로널리알려진것은1752
년(영조28) 82세때옥소권섭이황강을배경으로백부인한수재권상
하의뜻을시가로남기고자지은구곡체의연시조?황강구곡가(黃江九
曲歌)?
20)
를지었다. 이시기로보면, 당시권상하의수제자인병계윤
봉구(尹鳳九: 1683~1767)가회암서원계곡에황강암각체를새긴것
20) 총 10수로 권섭이 지은 시조 75수 중 가장 나중에 창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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