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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홍성의폐교를찾아서
봉초등학교에서1년6개월동안근무한후에고향에있는대하초등학교로근무지를옮겼다.
당시에는 요즘처럼 학교 근무연한 제도가 없었다. 요즘은 교사들이 같은 학교에서 몇 년
을 근무하면 의무적으로 옮겨야 하는 제도가 있지만 옛날에는 이러한 제도가 없었다. 본인
이 원하거나 큰 문제가 없으면 계속 근무할 수가 있었다. 이런 이유로 고향 학교에서 14년
동안근무할수있었다.
중학교입시교육에전념했던청년교사시절
1960년대 중반 무렵 대하초등학교에 부임하여 6학년을 담임했다. 당시에는 졸업생들이
입시를 치르고 중학교에 진학하던 시절이었다. 졸업생들은 광천지역, 홍성지역, 결성지역으
로 나뉘어서 진학했다. 특히 광천지역과 홍성지역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은 치열한 입시경쟁
을통과해야했다.
당시에는 교사들의 능력이나 학교 평가를 대부분 중학교 입시로 판가름 하던 시절이었
다. 작은 학교에서 교사들의 업무가 많았지만 6학년 담임은 다른 업무를 주지 않고 학생들
입시지도에만전념하도록했다.
옛날에는 졸업생들의 중학교 진학률이 높지 않았다. 대부분 집안 형편이 안 되어서 처음
부터 진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이처럼 진학률이 저조한 가운데에서도 중학교 진
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입학시험에 합격을 시켜야 했다. 입시를 치를 학생들만 따로 모아놓
고밤늦게까지입시지도를하여대부분학생들을합격시켰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들 중에는 홍성중학교 입학시험에 전체 7등으로 합격한 학생이었
다. 당시에 홍성중학교 모집인원이 360명이었다. 시골학교에서 전체 7등으로 합격한 것과
함께 응시생 10명이 전원 합격했다. 이런 이유로 유능한 교사라는 칭찬도 들었고 6학년 담
임을다년간맡기도했다.
대하초등학교개교과정과변천사
대하초등학교는 충남 홍성군 은하면 대율리 266번지에 설립되었다. 1951년 4월 1일 은
하국민학교 대하분교장으로 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1957년 4월 17일 대하국민학교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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