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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계룡이라고바꾸는게대세인데,그래도서운하더라고요.저는두계역에서근무했으니

남,
까.제표창장도신분증도모든게다두계역이에요.두계역은나의인생에서철도하고살


면서고향이죠.소사부터시작해서퇴직까지했으니까내가살아왔던모든역사의기록이


거기에다있는거지요.”


집안곳곳에달리는기차사진이걸려있고,밥을먹다가도TV에서열차장면만나오면,


시선이 고정된다. 현재 사는 집도 호남선 철길이 바로 옆이라 이사를 오게 되었단다.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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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열차소리,기관차엔진소리만듣고도지금어떤종류의열차가몇량을달고시속몇
킬로미터로 달리는지 단박에 알아맞힌다. 지금까지도 당시 열차 지연 안내방송을 녹음기
를틀어놓은듯토씨하나틀리지않고왼다.
“손님여러분,열차가많이늦어죄송합니다.지루한시간많이기다리셨습니다.지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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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13시10분서울행무궁화호에대해서개표를시작하겠습니다.승차권을소지하시고개
찰구로나와주시기바랍니다.그리고개찰을받은손님께서는서울행무궁화호열차는3
번승강장에서기다려주시기바랍니다.열차가들어올때는매우위험하오니한걸음씩뒤
로물러서서기다려주시기바랍니다.그리고1호차2호차3호차는중앙에서고,4호차5호
차6호차는조금뒤쪽으로내려가주시기바랍니다.”
아직도 ‘기차’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해진다는 천생 철도맨 강병용. 그의 철도사
랑은유난스럽다.
두계역(1973)
두계역환경미화
계룡역(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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