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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서당의운영과교육전반
그것을만들어청양지역에배포할정도니말입니다.우리국촌선생님도그분말씀을하
셨는데이전의말씀은없었어요.그러니알수가없지.”
농사꾼으로산일생
한삼덕 씨는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약간의 농지로 농사꾼의 삶을 살아왔고 현재는
은퇴하였다. 답 2,000평, 전 1,300평을 일구었으며 축산도 시작해서 많을 때는 소 30여 마
리까지길렀고유기농구기자를주로했다.관행농사보다는돈이되었다.
관행으로짓던구기자를유기농으로400평농사를지으면2,000여만원의수익을올릴수
있다.영농비500만원정도를제하고도1,500만원정도를벌수있는농사가많지않다.구기
자를하면서생활에많은보탬이되었다.15년여구기자농사를짓고은퇴를할때작목반에
서정년퇴직이라며상패도받았다.농사꾼정년퇴직자로상을받은전국1호가아닐까.
비록형편이어려워서상급학교에진학하여제도권교육을받지못하고서당에다녔지만
교육의 질이나 가치를 그 이상으로 소중히 여기며 살아왔다. 그의 이러한 성품이 아들에게
도모범적으로보였는지스스로아버지로부터‘맹자’를배워보겠노라하여2년을가르쳤다.
아들은맹자를공부한것이이후사회생활에많은도움이되고있다고한다.
돌이켜아쉬운것들
선현의 뜻을 지키며 열심히 살아왔지만 서당을 다니며 배운 것은 물론이고 선생님 말씀
들을일기로기록하여야했는데그러지못해후회로남는다.
“일기라는 것이 기록이잖아요. 지난 것을 알 수 있는 것이 기록이지요. 난중일기가 없었다
면이순신장군도없지요.”
남은 생은 아내를 위해 살고자 한다. 특별히 속을 썩였거나 고생을 시켜서 그런 것이 아
니라그게도리기때문이다.평생금슬좋은부부로살아왔다.한삼덕씨26세에23세의아
내를 맞이해서 2남 3녀의 자녀를 두었다.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어둑어둑 해질 때까지
운동장을걷는다.노년의부부가서로를부축하며나란히저녁노을을안고,지고,걷는모습
이아름답게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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