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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라불렀지요”



옥산은생질인화정의그림소질을한눈에알아보았다.기꺼이제자로삼아주었다.그


래서그문하에서5년동안산수화를공부했다.




세분의스승을모신행복한작가


“옥산 문하에서 그림 공부하던 시절, 미술대학에 진학을 했어요. 하지만 이내 회의감이
들었어요.어려운가정형편도그렇고,좀건방진생각이었지만‘미술을하는데대학공부가
꼭 필요할까? 그 시간에 유명 선생님 밑에서 사사를 하는 게 더 유리하겠다.’는 생각에서
대학을그만두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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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포기한 채 군에 입대한 그는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옥산 문하에서 그림공부를
계속했다.그렇게5년의시간이흘렀다.
“하루는 부르시더니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자네는 아무래도 문인화 쪽으로 가는 게
좋을것같아.구당에게가서공부를하게나.”
구당이범재선생님을찾아가면서다시새로움을모색해가던그에게문인화가로서의길
은 확실해졌다. 구당九堂 이범재李範載는 1910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난 분으로 의재 문
하에서동양화를익힌실력으로문인화의대가로인정을받는분이다.
그는구당문하에서다시시작하는마음으로사군자부터시작해4년간을사사했다.그
러면서 늘 구당의 제자라는 자부심으로 공부했다. 그런가하면 세 분의 스승을 모셨지만
두 번째 스승이신 구당 에게서 인생길에 필요한 가장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고 기억을 더
듬는다.
“선생님 말씀 중에 ‘그림을 잘 그리기에 앞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먼저 사람이 되어야
혼이 스며드는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라는 말씀이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지금도 그
말씀을상기하면서그림을그리고,후학들을지도하고,주변과어울리며살아가려고노력
합니다.”
선생이구당다음으로모시게된세번째스승은계정溪丁민이식閔利植선생이다.계정
은1940년전북부안에서나신분으로한때옥산문하에서산수화공부를한분이기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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