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10페이지

51페이지 본문시작

◆제목없음
멀리헤어졌다가어쩌다서로모이니
가까이있어도만나기어렵구나.
하늘이정한것은인력으로어쩔수없으니
모두술한잔속에잊어버리노라.
◆제목없음
나무그늘아래서사람이쉬며물을마시니
조롱속에갇힌새가하늘로날아가네.
먼지세상을껍질벗듯이떨치고나가
아득히오색구름사이를나는구나.
◆마음을담아서
날저무는빗소리는끊이지않고
밤은깊은데사람소리도들리지않네.
어쩌다만리땅에외로운나그네되어
홀로앉아어버이와임금을그리워하나.
◆제목없음
몇해동안나그네신세담장꽃과벗삼더니
헤어진뒤마음만간절해져귀밑털이다세었네.
내성격이본래술을좋아하지않았는데
어쩌다술잔잡는일이생각날때마다많아졌나.
◆금봉연도사의시에차운함4수(연도사의이름은세홍이다)
신선의동자가넌출옷입고멀리서로지나다가
거문고서책을들고놓으니보랏빛노을이일어나네.
읽고나자황홀하기가백학을탄것같은데
문득메뚜기가옥황의집에닿은듯하구나.①
근심스레그윽하게살면서대나무숲에앉았는데
술잔을여니푸른하늘에가벼운그늘이지는구나.
50│묵향의본향에서조선4대명필자암김구를만나다

51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