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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에서볼수 있는‘1’에서‘4’를거쳐가는길로서조선전기에 홍주목에서홍천원으로
가는 길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현재에도 홍성읍에서 홍북읍 중계리 홍천으로
갈 경우 향산 마을 남쪽에 있는 홍성여자중학교 남쪽 ‘1’에서 보패골을 지나 보배고개를
넘어가는길이지름길이다. 그런데홍주목에서해미로가는길은조선후기에두길이있
었던것으로보인다. 하나는1757년∼1765년에각읍에서편찬한읍지를모아만든『여
지도서』에보이는‘북문~발리사로’가있고,다른하나는1872년에만든「홍주지도」([그
림22]참조)에서볼수있는것처럼‘서문~월산점’을지나는길이다.
⑤미옥천(米玉川):미옥천은한자를풀면쌀가루와관련된지명으로보인다.이와관련
하여 주목되는 지명으로 홍북읍 봉신리 ‘싸래기내’가 있다. 싸래기는 싸라기의 홍성지역
사투리이다.싸라기는쌀의부스러기를의미하는말이다.싸래기내에는다음과같은전설
이전해진다.“옛날용봉산천승골(홍북읍중계리)에서스님들이밥을지을때마다싸라기
가 쌀뜨물에 섞여서 용봉천까지 내려왔다. 이런 이유로 용봉천을 싸라기내라고 부른다.
싸라기내에쌓인쌀을먹기위해충청도의쥐들이몰려왔다. 이쥐들을잡아먹기위해충
청도의고양이들도몰려왔다.싸라기내를사이에두고상하리에는쥐들이숨어들었고,지
동마을에는고양이들이모여있었다. 세월이흐른후에쥐들이모여있던곳은쥐산이되
었고,고양이들이모여있던곳은방죽이되었다.또한방죽앞에는고양이와똑같은바위
가있었다.이방죽은고방죽이라불렀고바위는고바위라고불렀다.1970년대새마을사
업을 하면서 지동마을에 있던 고방죽을 메워서 논으로 만들었다. 고방죽을 메울 때 고바
위도함께묻는바람에없어졌다.”이전설에의하면,‘천승골~싸라기와쌀뜨물~싸라기내’
와연결된지명이현재의용봉천이된다.아울러홍북읍봉신리에는싸라기내고개(장고개)지
명이있는데,이곳은홍북읍봉신리봉신교에서홍성장으로넘어가는고개를가리킨다.싸라
기내옆에있으며장고개라고도부른다.결과적으로미옥천은현재의용봉천이된다.
⑥ 용봉사 : 현재의 용봉사
는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덕산면의 면계에 이어지는 용
40)
봉산 가운데 홍북면 상하리 용방치기 마을의 북쪽 계곡 상단부에 위치한다. 현재의 용봉
40)홍성군홍북읍용봉산1길109,홍북읍신경리510-24
50_역사를 품고 살아 숨 쉬는, 홍성의 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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