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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말마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계로는 상조회와 마을 돈계가 있는데 상조회는 청년들로
구성되어 부모형제가 죽었을 때 도와주는 계모임이었으며 마을 돈계는 마을에 처음 이사
오게 되면 쌀 말 또는 돈을 내면 자동적으로 가입되는 계로 그렇게 모아진 쌀이나 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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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운영 경비에 사용되어지고 있다 애경사가 있을때면 마을 사람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모여 상부상조하는 것이 생활화 되어 있어 아직까지는 농촌의 인심이 남아 있는 마을이다.
오미니 마을에서는 음력 정월 초이틀에는 산신제를 지내오고 있는데 정확한 연대는 알수
없으나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풍습으로 다른 마을과 지내는 방식은 비슷하지만 그리 엄
격하지는 않다 제사를 지내기 전에 부정을 막기 위해 황토흙을 마을 입구에 세무덤씩 좌
우로 놓고 이날만큼은 서로 싸우지 않고 피를 보지 않으며 비린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한
다 산신제를 지내는 제관을 선정하는 방법은 생기복덕한 사람을 골라 지내게 하는데 집안
에 경도 생리 나 부정한 일을 한사람도 있어서는 안되며 산신제 지내기 사흘전부터 목욕
제개를 하여 몸을 깨끗이 한후에 산제사를 올리게 된다.
그리고 청년회가 구성되어 마을의 애경사시 외지에서 있어도 연락을 하여 서로 돕는다고
한다.
9)
특별하게 소개할만한 인물
이남규 열사
고종 때 참판을 지내셨으며 호는 수당으로 을사보호조약을 항거하다가 예산고향에 돌아와
서 홍주에서 의병을 일으킨 의병 대장 민 종식을 숨겨준 혐의로 체포되어 무참한 고문을
받으시면서도 종시 항거하다가 역촌리 들에서 피살되었음.
10)
종교단체
역말에는 자리하고 있는 종교로는 대한 순복음 교회인 송악 순복음교회가 있으며 신도수
95
명에 이른다
오미니 마을에는 자그마한 암자가 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11)
공장현황
역말은 송악농업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사슴 육골즙을 생산하는 가공 공장이 있어 전국
각지에 특산물로 판매되고 있다.
오미니에는 다른마을보다 공장들이 많이 들어서기는 했지만 현재로서는 경기침체로 모두
폐업을 하게 되었다.
주 영동산업
역촌 산
11-6
번지에 사업장이 있어 묘비석을 생산하는 작은 공장이었으
나 현재 휴업중이다.
장천무역
역촌
199
번지에 위치하여 원단제조업을 하였으나 현재 폐업하였다
태영건업
역촌
506-84
번지에 위치하여 벽돌 블럭을 생산하였으나 현재 폐업하였다
12)
마을의 특성
역말은 면 소재지인만큼 상가들이 밀집되어 있어 다른 마을보다는 소득이 많은 편이며 역
말 앞에는 평전들이 있으며 상업에 종사하지만 시골의 넉넉함이 있고 마을사람들간에 서
로 돕는 정이 아직도 남아 있다.
오미니 마을 역시 시골의 순박함이 남아 있으며 작은 마을이지만 애경사가 있을 때 멀리
서까지 고향으로 돌아와 돕는 상부상조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모범적인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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