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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진 칼 럼
금강-세 가지 문제점
금강에 라버댐이나 돌보를 막고자 하면서 엉뚱하게도
서천, 부여, 청양의 금강 하구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마
치 공주 일원에 라버댐이나 돌보를 막으면 금강의 환경
이 파괴되어 금강 하류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큰 피해나
볼 것처럼 떠들어 댑니다. 그러면서 내세우는 말이 <금
강의 환경>입니다.
이 걸 재 __
그러나 정작 현재 입장에서 이보다 심각한, 참으로 심
각한 문제는 나 몰라라 말하지 않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
_ 현) 의당면 부면장
움을 넘어서 답답한 지경입니다. 그래서 금강을 참으로
_ 향토소리꾼
_ 예인촌 대표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현실적인 문제점 세 가지를 지
적하고자 합니다.
상수원으로의 용담댐과 대청댐
공주 사람들은 아직도 금강의 물을 퍼 올려 정화하여
수돗물로 먹고 삽니다. 그런데 금강수계(錦江水界)의 많
은 도시들이 용담댐과 대청댐에서 상수원을 끌어다 먹고
씁니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현상이 지니는 심각함을 누
구도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직설적으로 말해서 금강의 환경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라면 <금강을 맑게 가꾸고 금강 물을 마시고 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것>입니다.
더구나 용담댐을 상수원으로 쓰는 고장들을 불행하게
도 상수원으로 쓰고 버리는 물이 다시 금강수계로 들어
가지 않고 만경강이나 영산강 수계로 버려진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여야 합니다. 금강 물을 끌어다 쓰고 버리는
물이 다시 금강으로 들어간다면 하류를 흐르는 물의 양
(水量)은 같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라북도 일원의 대부분
의 고장들이 사용하는 물들은 금강수계로 버려지지 않고
영산강이나 만경강 수계로 버리고 있습니다. 이는 금강으
公州文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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