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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는글
어김없이가을이왔습니다.하늘은높고들판은곡식익는빛깔과내음
으로가득합니다.이좋은계절에개최하는‘제15회태안문화제초대전’에
참여하신태안의예술가여러분께존경과축하의말씀을올립니다.
지난해부터우리모두‘코로나19’집단감염병으로힘든시간을보내고
있습니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이런 현상은 사람들을 정신적으로
위축시켰습니다.집단으로모이는행사는물론,개인적인만남도자제
태안문화원장
해야했습니다.공연이나전시회가중단되어예술인들의창작의욕을
정 낙 추
꺾는계기가됐습니다.
좋은 작품은 관람객의 관심과 따뜻한 비평 속에서 탄생한다고 합니다.
작품에대한찬사와비평은전시회를통해사람들을만나고소통하는데
서비롯되는데작가들과관람객들사이의연결점이사라진것입니다.
이우울한현실속에서도‘태안문화제초대전’에태안전시예술작가들
작품이 한데 모였습니다. 미술, 서예, 사진, 서각, 한지공예, 도예 등
뛰어난작품들이관람객에게저마다어떻게아름다움을표현하고창조
했는지보여주고있습니다.
예술은긍정의힘입니다.사람들이힘들때위로와용기를주며인간의
희로애락과 존엄을 생각하게 합니다. 예술가는 외로움과 즐거움을
동시에먹고산다고하지만창작의고통은작가혼자감내하고기쁨은
사람들과나눕니다.예술의존재이유입니다.열악한창작환경속에서도
초대전에작품을전시한작가들은진정한태안의예술인들입니다.그
예술혼과열정은‘코로나19’도막지못했습니다.
많은군민이초대전작품앞에서오래감상했으면좋겠습니다.
끝으로 초대전에 작품들을 출품하시어 ‘제15회 태안문화제’ 품격을
높이신작가분들께거듭존경을표합니다.또한,각예술단체를이끌
면서창작을독려하고전시를위해수고와협조를아끼지않으신회장님들
께도진심으로고마운인사를드립니다.감사합니다.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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