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6페이지

7페이지 본문시작

327
서산 문수사 아미타불 복장직물의
민속학적 고찰
장 경 희
(한서대학교 문화재보존학과 교수)
Ⅰ. 머리말
Ⅱ. 현존하는 고려말 염직 유물
Ⅲ. 고려말기의 염직제도와 제작 장인
Ⅳ. 문수사 불복장직물의 문양 비교
Ⅴ. 맺음말
새무늬로는 주황색능지직은이 있다. 바탕직물은 염색을 안한 백사를 날실로 하고 씨실은 주황
색으로 선염한 견사를 사용하여 색상은 선명하지 않은 편이다. 경사의 밀도는 인치당 72올이고,
조직은 능직에서 가장 기초적인 3매 능직이다. 문양은 은박을 종이 위에 얇게 펴서 실의 용도로
자른 평은사를 사용하였다. 따라서 현재 은박 부분의 은이 공기중에서 산화하면서 검은색을 띠고
있다. 직은의 뒷면을 보면 은박사는 종이 위에 은박을 입힌 은박지를 직물로 제직하기에 적당한
넓이로 잘라서 사용하며 꼬임이 없어 평평한 것을 알 수 있다.
단위문양의 크기는 1.3×1.5cm이고, 단위문양이 다시 반복되어 나타나는 문양간의 거리는 2.0
×2.2cm이다. 새는 부리가 뾰족하고 양쪽 날개를 활짝 폈으며 꼬리가 세 갈래로 갈라져 있다.
2열 4마리의 새가 반복되는 문양이며 이 4마리의 새는 사방으로 연속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문양의 새는 우리의 토속적인 참새와 같은 형태이며, 고려의 공예의장이나 중국의
염직에 나타난 과장되고 화려한 새의 모습과는 다르다. 따라서 이 새의 모습은 고려인이 항상 볼
7
http://seosan.cult21.or.kr

7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