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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은 예로부터 충효와 절의의 고장으로써 조상들의 숨
결과 자취가 곳곳에 배어 역사적으로 의미 있고, 교육적으
로도 가치 있는 고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아산을 대표하는 명산과 호수, 작은 들판, 한적한 동
네, 나무, 돌, 길…….
그 하나하나가 우리에게는 재미와 감동이 있는 이야기 거
리입니다.
할머니에게서 그 다음 할머니로, 또 그 다음 할머니로, 할머니는 다시 어머니에
게로, 어머니는 나에게로, 아산의 이야기 거리는 그렇게 입에서 입으로 숨결 따라
이어져 내려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옛 이야기는 듣는 사람과 말하는 사람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달라지기도 했고, 오랜 세월을 거치고 거치다 잊혀지고 만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번 온양문화원에서 구전으로만 전해오던 곳곳의 이야기들을 한데 묶어‘아산
골 옛 이야기’라는 책으로 발간하게 된 것은 아산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잊혀져 가는 우리 고장의 정신과 맥을 이어주는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흩어진 우리 고장의 옛 이야기를 애향심과 열정으로 알알이 꿰어 금과옥조로 빚
어낸 것은 아산의 위상을 높이고, 자라나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고장을 더욱 사랑
할 수 있는 교육적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일이라 하겠습니다.
수없이 많은 옛 이야기들이 책으로 엮어져 나와 있지만, 그 이야기 책들 중에서
도‘아산골 옛 이야기’는 우리 고장뿐만 아니라 세상 누구에게나 읽히고, 자라나
는 후손들에게 널리 전승되기를 바랍니다.
이 이야기책이 나오기까지 적극적인 후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온양문화원
원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면서 격려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7년 10월
안 병 옥
충청남도아산교육청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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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골 옛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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