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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찬란했던 백제 문화의 한줄기를 형성 하고 있는 예산, 시간의 흐름이
이제 1,100여 년의 역사의 물줄기를 품고 잉태되어 예산에서 용트름 하듯이
인수체의 자암 김구 선생(1488~1534,신암면)이 초석을 놓으시고 초서의
아계 이산해 선생(1539~1609,대술면), 동국진체의 옥동 이서 선생
(1662~1723,고덕면), 추사체의 추사 김정희 선생(1786~1856,신암면)에
의해 충청남도 예산이 대한민국 서예의 본향으로서의 입지를 세우게 되었
습니다.
당대 인수체라는 필법으로 단순한 글자의 새김을 넘어 대한민국 서예
예술로의 초석을 닦으신 자암 김구 선생님의 발자취를 조사하여 예산
문화원에서『묵향의 본향에서 조선 4대 명필 자암 김구를 만나다』라는
자암김구선생의발자취를담은서적을발간하게되어무한한영광입니다.
본책자는그동안자암선생자신의작품이중국상인들에게팔려나가는
것에 상심하여 스스로 절필하다시피 하시어 유작품이 많지 않아 추사선생
님과 더불어 예산이 낳은 또 한분의 서성이 그늘에 가려져 있음에 많은
아쉬움을 자아내던 차에 자암기념사업회와 더불어 전국서예대전 및 학술
발표회,유품전시회등을개최하게되었고이에충·효·예삼합의정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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