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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포구와 뱃길
서산?태안지역에 유명했던 포구는 성연면 면소재지인 평리 인근의 명천(창말)포, 그리고 지곡면
화천리의 원천포, 산성리, 정포와 대산면 삼길리의 삼길포 등이었다. 서산과 당진에서 생산되는 곡물
은 명천포를 통하여 인천이나 서울로 운반되었으며, 덕적도나 자월도에서 생산되는 새우젓 등도 이곳
에서 거래되었다. 그러나 주심포구는 역시 아산의 둔포였다. 서산과 해미의 여각은 각각 9개,5개로
오산면 덕지천과 내오산, 율곶면 양대리, 인정면 모포, 화변면 대두, 마산면 강당리, 영풍창면 송치,
문현면 방길리, 성연면 평촌 등이었다. 해미 여각의 위치는 남면 귀밀리, 남면 석포리, 고북 하도면 남
정리, 고북 하도 하정리, 염솔면 천의리 등이었다. 일제시대에 도선장이 서산에는 13개였는데 대산면
과 안면도가 그중 많았다. 1920년대 중반에 기항포로 이름을 날린 곳은 팔봉면 호리의 구도포, 성연
면 명천리의 명천포,팔봉면 어송리의 창포 등이다.
74)
도선장과 도선
서산의 도로사정은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반면에 배편은 지금의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활
발하였다. 구도나 명천 등은 당시에 매우 번화한 포구였으며 배들이 부단없이 드나들었다. 특히 인천
이라는 대도회로 연결되는 유일한 통로여서 인천사람 중에 태안반도 출신이 많은 것도 이같은 교통사
정 덕분이다.
서산 팔봉의 구도까지 등외도로가 있어 호리까지 가서 선착장으로 연결되었다. 남쪽으로는 서산읍
내에서 부석의 창리까지 가서 안면도 우포리(황도를 뜻함)에 달하는 도선진이 존재했다. 기항포와 기
항할 수 있는 배 종류는 서산면 덕지천리의 덕지천포(풍범선, 부정기), 인지면 모월리의 모기대포(조
선 목선, 춘기 1회), 부석면 하사리의 하사리포(풍범선, 가을 1회), 부석면 대두리의 대두리포(풍범선,
가을 1회), 부석면 창리의 창리포(풍범선, 가을 1회), 팔봉면 호리의 구도포(발동기선, 기선(
)), 팔
봉면 양길리의 방길포(조선 목선, 부정기), 팔봉면 어송리의 창포(발동기선, 조선목선, 부정기), 지곡
면 화천리의 원천포(조선목선), 지곡면 산성리의 죽포(조선목선), 성연면 명천리 명천포(발동기선), 대
포지면 사성리 사성포(풍범선), 대호지면 두산리 두산포(풍범선), 해미면 천의리 천의포(조선목선), 해
미면 귀밀리 구도(풍범선) 등이었다. 덕지천포, 모기대포, 하사리포, 대두리포, 창리포, 구도포, 방길
포, 창포, 원천포, 죽포, 명천포, 사성포, 두산포, 천의포, 구도 등 15개 내외의 포구가 확인된다. 출입
74) 『서산군지』
2권, 1998, 19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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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osan.cult21.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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