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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발리사(鉢里寺) : 『여지도서』에서 발리사는 관문에서 북쪽으로 2리 거리에 있으며,
이곳에서 길이 나뉜다. 하나는 미옥천으로 이어져 덕산현으로 가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법화~ 이목현~ 덕산현대치~ 해미현으로이어지는길이다. 이위치는현재홍성읍소
향리향산마을과관련이깊다.향산은마을가운데에오래묵은향나무가있어서생긴마
을지명이다.
현재홍성읍소향리
향산마을에는향산,향산주유소,향산새마을회관
37)
38)
등의 지명이 남아 있으며, 홍주읍성의 북문에서 약 0.6㎞ 지점에 위치한다.
더불어 향
39)
산(香山)은 ‘솔터말’, ‘절골’이라고도 불리는데, 여기서 주목되는 지명이 ‘절골’이다. 향산
마을의어느곳에절이있었기때문에‘절골’로불렸을것인데,이와관련하여『여지도서』
의‘발리사(鉢里寺)’가관련이깊은것으로이해된다. 이와같은분석에무리가없다면발
리사가있었던현재소향리향산마을은홍주목에서덕산으로가는길과홍주목에서해미
로가는길이갈라졌던곳인셈이다.
[그림 25] 『여지도서』 발리사로(1.발리사 2.미옥천 3.용방축 4.조선 전기 홍천원)(카카오맵 활용 편집)
그렇다면 『여지도서』가 만들어진 18세기 중엽에 홍주목에서 해미로 가는 길은 [그림
37)한글학회,2006,『한국지명총람』4(충남편하)
38)소향리는일제강점기소색골과향산의마을이름에서한글자씩모아‘소향리’라고했다.
39)조선세종주척6척=1보,300보=1리,6척×300보＝1,800척＝20.795㎝×1,800＝374.3m
조선후기주척6척=1보,360보=1리, 6척×360보＝2,160척＝20.8㎝×2,160＝449.3m(한국학중앙
연구원,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조선시대의 길_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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