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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物
禮山의
이산보(李山甫)(1539~1594)
조선중기의문신으로자는중거(仲擧),호는명곡(鳴谷),지무(之茂)의아들이다.작은아버
지인지함에게서사사하였다.
1567년(명종22년)사마시를거쳐1568년(선조1년)증광문과에병과로급제하여,승정원
의추천으로춘추관에들어갔다가전적,해미현감,정언등을지냈으며,왕명을받고순안어
사로북도(北道)를순찰하고돌아와수찬,교리,지평,헌납,이조정랑등을역임하였다.
1577년양모의상을당하여관직을사양하고서천에돌아갔다가다시사의,집의,사간,응
교, 직제학 등을 지냈으며 당론을 끝까지 신술하다가 동인들의 탄핵을 받고 종부시정에 좌
천되었다.1년뒤다시집의로전임하였고,이어동부승지,대사간,우승지를지냈다.1585년
부제학김우옹,이이,정철이행한일을논박하는것을반박하자,선조는그의충절을크게칭
찬하여 대사헌으로 특진시켰다. 뒤에 이이, 박순, 정철의 공적을 논하다가 사간원의 탄핵을
받고,경상도와황해도의관찰사로전직되었다.1589년정여립의모반사건인기축옥사가일
어나자 대사간의 자리에서 난국을 수습하고 성절사로 이듬해 명나라에 다녀왔다가 대사헌
이되었다.
1591년황해도관찰사로있다가건저문제로정철등서인이화를당하자이에연루곧파직
되어고향인보령에내려가독서로시간을보냈다.이듬해임진왜란이일어나자선조를호종
하였고 대사간, 이조참판, 이조판서 등을 역임하였다. 명나라 군대가 요양에 머물면서 진군
하지않자그는명나라장수를설득하여진군시키는데큰공을세웠다.이어서군량을조달
하기위하여북도와삼남지방의도검찰사(都檢察使)로나갔는데지난날의선정에감복하여
도민들이적극협력하여무사히해결하였다.
1594년에 대기근이 들자 동궁의 명을 받고 밤낮으로 구휼(救恤)에 힘쓰다가 병을 얻어
1594년(선조27년)4월28일홍양(홍성)에서죽었다.묘는보령군주표면고정리에있다.
1604년 호종공신(扈從功臣) 2등에 책록되고 영의정에 추증되었고, 한흥부원군(韓興府院
君)에추봉되었다.
성품이소박하고정직하여이해득실에마음이흔들리지않았으며치정에는심신을다하였
다. 보령의 화암서원에 제향되었고, 서천의 건암서원에도 제향되었으며 시호는 충간(忠簡)
이다.
예산과의 인연은 명곡의 11대 후손이 불천지위 신주를 모시고 광시면 장신리로 이사하고
사당을건립하면서부터이다.퇴락한사당을1997년에다시보수하여단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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