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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안(新都案),이름을되찾다.



28년간충남도청공무원으로일해온안교도는계룡시개청소식을듣고,지역발전의견


인차가되겠다는각오을다지며고향으로돌아왔다.그리고선곧바로2005년2월계룡시


남선면장으로취임했다.1983년620사업당시,대덕군진잠면남선리와신도안지역이합


쳐진남선면은현재신도안면의옛이름이다.


계룡산신도안은국도풍수도참의탁월성을감안하여『정감록』에서조선왕조가끝난후



새로운도읍이될것이라고예언했던지역이다.1393년조선태조이성계가도읍을모색하
다가 계룡산 일대를 둘러본 후, 신도안에 새로운 도읍 건설을 지시하였다. 그러나 경기좌
우도관찰사 하륜의 반대상소로 공사는 중단되었지만, 지금까지도 궁궐공사에 쓰였던 주
초석이남아있어역사적사실을뒷받침해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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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9월계룡시가개청하면서남선면으로통합된부남리,석계리,장정리등신도안
지역의 유식자와 ‘신도안’이라는 이름이 사라지는 것을 몹시도 안타까워했다. 주민들 또
한 제 이름을 되찾아야한다는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독립운동가 한훈 선생의 후손
인 한상병 광복회 회장은 몇 번이나 면사무소를 찾아와 안교도 면장에게 행정명칭 변경
을건의했다.
언뜻생각하기엔이름하나바꾸는간단한일같지만,조례지정을비롯하여행정절차가
까다롭고서류수정만해도대대적인인력이필요했다.주민등록표및토지대장등76종의
공부(公簿)를 일일이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여간 번거로운 일일뿐만 아니라 시간을 들여
주민의합의를이끌어낼수있도록신중하게판단해야하는일이었다.
“오랜만에고향으로돌아와보니까남선면으로되어있더라고요.어?여기가왜남선면
이냐? 두마면 신도안이지. 이건 아니잖아요? 남선면 하니까요, 다 모르는 거예요. 남선면
은 몰라요. 어쨌건 행정구역 명칭이라는 것은 역사와 문화와 전국 지명도, 이런 것에 의해
서일단은명칭을만들어야하잖아요.”
안면장은시청총무과장으로부임하면서면장시절에늘머릿속으로생각만해오던일
을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했다. 2007년‘남선면 명칭변경 추진 기본계획’을 제안하고, 시의
회를상대로설득에나섰다.이후주민설명회와여론조사,각언론사에홍보자료배포등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2009년 4월 명칭 변경조례 개정을 공포하고, 5월 20일에 남선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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