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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공무원으로서도황당한경험이었다.인근논산에서는1~2만표를얻어야시의원에



당선되는데반해,인구3만도시에서투표율이저조하지않았음에도불구하고500여표


만 얻어도 시의원으로 당선되었다. 동네마다 앞다투어 후보자를 냈다. 단, 유권자 절반은


새로전입한군인세대이고,또절반은한동네사람들이다보니약간의안면만있어도인지


상정으로투표권을행사했다.다행히선거는부정이나비리없이정상적으로치러졌다.최


다득표또는최저득표로후보자를평가하는것은아무런의미가없다고도볼수있었다.



미래도시를디자인하다
그즈음 시장과 시의원, 소속 공무원까지 하드웨어적인 행정체계는 웬만큼 마무리가 되
었다. 이제는 ‘계룡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도시 디자인과 미래지향적인 사고에 의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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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반 설계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강호성은 선거구 획정 업무를
별다른잡음없이무사히완수하고,계룡시CI(CityIdentity=도시정체성)디자인업무에
관여하였다. 학문적 고증에 의한 역사성과 지역 정체성, 새로 탄생한 도시의 독창성 등을
두루고려한예술적가치가있는도시이미지를창출해야했다.계룡시의미래를설계하는
이 과정은 각계각층 인사의 자문을 받아 신중하게 진행했다. 공모를 통하여 채택된 시안
을두고,자문단내에서는역사성이냐예술성이냐를따지는갑론을박이벌어지기도했다.
시일내로확정지어야하는공무원의입장에서는어느편도들수없는난감한상황이었지
만,이성적판단으로다양한의견을수렴하여최종안을도출해냈다.
앞서계룡출장소라는이름이있었고,삼군본부계룡대와대한민국명산계룡산이자리
하고있기때문에‘계룡시’라는이름에대해서는의외로이견이없었다.우선,순탄하게흐
르는물결모양의계룡시로고를상표등록하고,용(龍)을형상화해서계룡시청정문을디
자인했다.시조(市鳥)는계룡산에서식하는아름다운새,팔색조로정했다.시목(市木)은
사시사철푸르른상록수로올곧은기개를의미하는소나무로정했다.계룡시의마스코트
는 용도령이 선정되었다. “계룡산이니까 용을 마스코트로 하자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어
요.친근감을갖게하기위해서한국전통의꼬마도령들처럼용도령이좋겠다.귀여운한
복도입히고,꼬리도조금달고해서재밌게표현을했죠.”
강호성은계룡시개청당시당면과제해결과미래도시설계라는엄청난부담감을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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